5월 안양 진흥·로얄아파트 재건축 사업 착공 예정
수도권·지방 도시정비사업 적극적 참여 기대

진흥·로얄아파트 조감도 (출처: 코리아신탁)
안양 진흥·로얄아파트 조감도 (출처: 코리아신탁)

[스타트업4] 코리아신탁이 조합설립을 거치지 않은 단독 사업시행을 통해 착공하는 첫 신탁사가 될 전망이다. 

코리아신탁(대표 최익종)은 지난 21일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초 단독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5월 안양 진흥·로얄아파트 재건축 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변경으로 신탁사가 단독 사업시행자가 될 수 있게 됐지만, 그동안 조합설립인가 이전 단계부터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착공까지 이른 경우는 없었다. 

안양시 동안구 진흥·로얄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2015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이후 2016년 9월 코리아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 2017년 11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18년 7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자 지정 후 착공까지 32개월이 소요됐으며, 각종 문제로 사업 지연이 잦은 조합방식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신속히 사업이 추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신탁사의 정비사업 참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정비사업 수주도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입장이다. 

정비구역 지정 이후 곧바로 신탁사를 단독시행자로 선정하게 되면 추진위원회 승인과 조합설립인가를 생략할 수 있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신탁사의 자금조달 및 사업관리 역량을 통해 실제 공사한 만큼만 시공사의 공사비를 지급하고 분양수입금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 및 일반분양의 분양수입금을 시공사가 수령하여 시공사의 주도 하에 분양수입금을 관리하는 조합 방식에 비해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사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용역 비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안양 진흥·로얄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77-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304가구로 계획됐다. 또 ㈜한양이 시공사로 참여하여 브랜드명을 '한양수자인 평촌리버뷰'로 정하였다. 

한양수자인 평촌리버뷰는 최적화된 공간설계로 실수요자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일반분양 68가구를 포함해 총 304가구가 중소형 면적대인 47㎡, 51㎡A, 51㎡B, 59㎡A, 59㎡B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동별 프라이버시를 배려한 단지 구성과 남동향, 남서향 및 전동 1층의 필로티계획으로 공간을 설계한 점이 돋보인다. 

또, 판상형의 통풍이 탁월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혁신평면 설계와 남향 위주의 설계로 채광이 우수하고 쾌적한 단지배치는 물론, 탁 트인 안양천 조망권을 자랑한다.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진흥·로얄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이달 내에 착공 예정이며, 곧바로 일반분양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양수자인 평촌리버뷰의 주택전시관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115번지에 위치해 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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