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경제연구소, 유통 변혁의 시대 등대 될 것
한국유통경제연구소, 유통 변혁의 시대 등대 될 것
격변의 유통산업 현장에 과학적인 빅데이터 상권분석으로 솔루션 제시
  • 문성봉 전문기자
  • 승인 2019.09.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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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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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데이] 현재 진행형인 4차 산업혁명은 경계의 종말을 부추기며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통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날로 발전하는 IT 기술로 인해 소비자들의 쇼핑행태가 바뀌고 있으며, 유통산업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정보가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은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든다. 이를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해방되게 함으로써 제품과 가격 정보를 시시각각 비교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쇼루밍(Showrooming,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본 뒤 상품구매는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하는 것)족, 모루밍(Morooming, 모바일+쇼루밍)족, ‘역쇼루밍(Reverse Showrooming, 온라인에서 상품 정보를 찾아본 뒤 상품구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는 것)족 등의 신조어로 대변되는 쇼핑 행동의 변화가 나타났다. 

한편, 유통기업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유통산업의 변혁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혁의 시대,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의 중심인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통 변혁의 시대에 유통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한국유통경제연구소가 출범했다.

 

국내 산업에서 비중 큰 유통산업, 적극적인 육성과 선진화 필요

작년 11월 발표된 대한상공회의소의 ‘2018 유통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유통산업의 사업체 수는 102만 개로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 수(402만 개)의 25.5%를 차지해 단일 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종사자 수는 316만 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2,159만 명)의 14.6%를 차지해 종사자가 412만 명인 제조업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통산업은 우리나라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적인 산업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대형 유통업체는 집객 효과가 커서 도심의 활력을 높여주고 관광산업과도 연계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현실을 보면 장래가 밝지만은 않다. 세계 상위 250대 소매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은 6개에 불과하고, 2016년 매출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유통 소매기업 상위 200개사의 전체 매출액(128.4조 원)이 미국의 창고형 소매점인 코스트코(Costco, 137.8조 원) 1개사의 매출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나 매우 초라한 형국이다. 

또한, 최근 온라인 쇼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유통산업의 판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산업은 이제 IT 신기술의 융합과 활용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유통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쇼핑행태와 함께 경쟁환경, 기술환경 등 유통산업을 둘러싼 제반 환경분석을 토대로 적절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즉,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격랑에 휩쓸려 소비자도, 기업환경도 급격하게 바뀌는 때에 이 파고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의 활용과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미래지향적인 유통규제 정책의 입안 등 유통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이 필요한 가운데 개별 기업의 측면에서도 시대적인 필요성에 부합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쌀 ‘빅데이터’, 유통기업이 나아갈 길 제시할 것

글로벌 거대 IT 기업들은 21세기 빅 브라더(Big Brother)로 등장하고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은 그들의 서비스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고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꿰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빅데이터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객들의 일거수일투족 하나하나가 쌓여 거대한 데이터의 산을 이루고 이를 일컬어 빅데이터라고 한다.

아마존의 행보를 보면 유통산업의 미래상을 점쳐볼 수 있다. 아마존 행보의 중심에는 빅데이터가 있다. 아마존 사이트의 고객 서핑 및 거래 데이터, 스마트 스피커 아마존 에코(Echo)의 고객 음성 데이터, 무인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에서 얻는 이미지 데이터, 아마존이 인수한 슈퍼마켓 체인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의 고객거래 데이터 및 고객 위치 데이터 등 수 많은 접점에서 발생하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즉,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데이터를 정보로 가공함으로써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초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고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면서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처럼 아마존은 현실을 데이터화 하고 이를 활용해 보다 나은 현실을 만듦으로써 고객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이에 따라 고객들을 아마존에 열광하는 팬으로 만듦으로써 고객과 기업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아마존의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유통기업들도 이제 빅데이터에 주목하고 이를 활용해야 한다. 빅데이터 자체는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지만, 문제의식의 바탕 위에 관점을 가지고 빅데이터를 하나하나 분석하면 데이터가 정보가 돼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일대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으며,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스토어 구성전략 등과 같은 구체적인 방향성이 나온다. 따라서 유통기업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인재 영입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유통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 유통기업이나 상가를 기획하고 만들어 공급하는 건설사나 시행사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필요한 빅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인프라와 인재가 되고자 한다. 유통경제연구소의 설립 목적이 여기에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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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경제연구소, 과학적인 빅데이터 상권분석으로 지속가능 솔루션 제공할 터

최근 들어 대형 유통시설이나 주상복합 아파트 등의 상가시설을 건축함에 있어서 창의적인 기획은 테넌트 유치나 분양 등 향후 운영의 성패를 가른다. 기존 상업시설의 리뉴얼 작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전처럼 막연한 주먹구구식 직관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러한 창의적인 기획은 현실을 데이터화 한 빅데이터의 분석에서 비롯된다. 

즉, 과학적인 빅데이터 상권분석을 바탕으로 할 때 손에 잡히는 성공적인 상업시설 기획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업시설이 들어설 입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성별·직업별·연령대는 어떻게 되는지, 그들은 어디서 왔는지, 최종 목적지는 어디인지, 그곳에서 그들의 지출규모는 어떠한지 등의 세밀한 분석을 통해 입지의 성공 가능성, 경쟁력 있는 업종의 파악, 의미가 있는 경쟁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자료는 반드시 현실을 데이터화 한 자료여야 실효성이 있다. 기존의 상권분석에 많이 활용하는 소비자 설문조사나 유동 인구 조사 등은 그 조사방법에 있어 현실을 데이터화 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현실을 그대로 묘사하는 데 역부족이어서 데이터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 데이터, 스마트폰의 위치 추적 데이터 등 현실을 그대로 묘사할 수 있는 빅데이터가 있어 상당히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유통경제연구소는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상권분석으로 입지의 시장 가능성, 최적의 업종 포트폴리오 구성 및 최적의 테넌트 추천, 이상적인 시설의 면적 등을 제시함으로써 경제성과 수익성의 바탕 위에 상업시설의 지속가능 경영에 일조한다. 미래의 유통산업에서는 정보와 지식, 콘텐츠의 역량이 주요 성공 요인(KSF, Key Success Factor)이 될 것인 바, 유통경제연구소는 상업시설 기획자들에게 이러한 주요 성공 요인의 전달자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는 빅데이터를 핵심 동력원으로 작동한다.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이 모든 것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유통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데이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쌀이라 한다. 이러한 시대에 한국유통경제연구소는 빅데이터를 연료로 삼아 유통기업이나 상업시설 기획자들에게 변혁의 거센 격랑을 헤치며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자 등대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