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민간투자 활성화 위해 1,000억 원 후순위 출자
완성차 1차 협력업체 6개사에 1,170억 원 첫 투자 실행

출처: 한국자산관리공사
출처: 한국자산관리공사

[스타트업투데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는 17일 자동차 부품회사를 지원하는 3,000억 원 규모의 주력산업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rivate Debt Fund, PDF) 결성했다고 밝혔다. 1차로 약 1,170억 원 규모 투자를 실행했다.

주력산업 대출형 기업지원펀드는 지난 6월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자동차 부품산업 중점지원 대책」 발표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중견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번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결성을 위해 캠코는 자본시장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체 펀드규모 3분의 1인 1,000억 원을 후순위로 출자했다.

조성된 대출형 기업지원펀드를 통해 금융회사 신규대출이 어려운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중견기업 등은 자본시장에서 추가 자금을 신규로 확보할 수 있다. 투자자는 완성차업체 매출채권을 담보로 투자 회수 안정성을 보강받게 된다.

이를 위해 캠코는 지난 6월 현대∙기아차, 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펀드 조성 및 금융지원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이달 17일에는 약 1,170억 원 규모로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 6개사에 각 100~300억 원씩 투자를 실행했다.

문성유 사장은 “이번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투자가 자동차업계 경영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캠코는 향후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투자 대상을 조선∙철강업 등 우리경제 주력산업 전반으로 확대∙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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