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규모 청년 전용 모태펀드 신규 조성
유망 창업기업 융자 1.4조로 확대
맞춤형 글로벌 진출 지원도
[스타트업투데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1일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33조 원 규모의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의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제2차 추경안 4조 8,376억 원을 마련했으며, 확정 추경안은 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역동적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태펀드·정책융자 등에 6,500억 원이 추가 투입된다는 점이다. 1,000억 원 규모의 청년 전용 모태펀드가 새롭게 조성되며, 유망 분야 창업기업 대상 융자가 1.1조에서 1.4조 원으로 확대된다. 여기에는 만 39세 미만 청년이 창업한 3년 이내 창업기업 전용자금 500억 원이 포함된다. 예비유니콘과 유니콘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스케일업 펀드는 2,500억에서 5,000억 원으로 2배 확대된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벤처캐피탈로부터의 투자 유치 및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지원, 액셀러레이팅 등 맞춤 지원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펀드 규모는 2,000억에서 4,000억으로 확충되며,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은 120개 팀에서 140개 팀으로 늘어난다.
중기부는 지역창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비 수도권 지역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혁신펀드, 규제자유특구 등에 투자하는 지역뉴딜 펀드를 1,700억에서 2,300억 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지역 고유자원을 소재로 창업하는 로컬크리에이터 협업 사업화 자금 지원 대상을 280개 팀에서 320개 팀으로 확대한다. 협업 사업화 자금은 기업당 3,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예산심의 대비와 함께 추경사업 집행 사전준비에도 즉각 착수하겠다. 국회가 7월 임시국회 동안 신속한 추경심의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추경을 조기 확정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정부는 한 점에, 한 곳에 초집중한다는 의미의 주일무적(主一無適) 자세로 금년 방역극복, 경기회복, 경제도약을 향해 전력질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관련기사
- [일문일답] “기회가 왔다”...1人 190만원 지원 '청년 디지털 일자리' 참여사 모집
- 2021 예비유니콘, 평균 140억 매출·투자유치액 222억원
- 최대 2천만원 지원...'생애 최초' 창업하는 청년 모집
- 중기부, 다쏘시스템·앤시스·지멘스 손잡고 제조 스타트업 키운다
- '아기유니콘' 선정 스타트업의 경쟁력은
- 정부, 청년 스타트업 만났다...‘청년창업 활성화 방안’ 실행 약속
- 지역경제 구원투수 '로컬 스타트업' 발굴 속도 빨라진다
- 하반기 시행되는 신규 '청년창업 활성화 정책'은
- 60개 '아기유니콘' 탄생...비대면 스타트업 다수 선정
- [카드뉴스] "지역 문화 살린다" 중기부, 로컬크리에이터 170개 팀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