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테크 스타트업 반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추천받아
픽셀릭, 릴레잇으로 팁스 최종 선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팁스타운. (사진=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팁스타운. (사진=강남구청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자율주행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협업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집중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스타트업에는 엔젤투자 1억 원, 보육 및 멘토링, 연구개발(R&D) 5억 원, 창업자금 1억 원, 엔젤매칭펀드 2억 원, 해외마케팅 1억 원이 지원된다.

 

반프, 자율주행 차량 타이어 안전 시스템으로 팁스 선정

이번에 팁스에 선정된 자율주행 테크 스타트업 반프는 팁스 운영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앞으로 2년 동안 5억 원가량의 기술 연구자금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반프는 자율주행 차량의 타이어 안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측정하기 어려운 타이어 마모도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사측에서는 자율주행 시대에 증가하게 될 노면 또는 타이어 문제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어 프로파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블랙 아이스, 도로의 미끄러움, 도로 파손 등에 대한 사전 파악도 가능하다.

반프의 팁스 선정을 주도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타이어에 센서를 넣고자 하는 시도는 수차례 있었지만 고속회전 환경이기 때문에 전원공급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반프는 무선전력전송 시스템과 센서 기술을 결합한 반프의 타이어 안전 시스템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 진행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픽셀릭, 협업 소프트웨어로 팁스 선정돼

릴레잇 서비스. (사진=픽셀릭 제공)
릴레잇 서비스. (사진=픽셀릭 제공)

실리콘밸리 기반 협업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픽셀릭은 협업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픽셀릭은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픽셀릭, 하이퍼인바그 등의 협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베타 버전의 릴렛잇을 고도화해 고객관리(CRM)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릴레잇은 사용자 이메일과 연동해 사용자가 고객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미팅 노트 등을 팀과 공유하도록 한다. 사측은 특히, 입·퇴사가 빈번한 스타트업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픽셀릭 정상용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 채용을 확대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려고 한다. 릴레잇 제품 도입으로 단순히 영업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막막했던 기업대상(B2B) 영업 관리의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는 고객사가 많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서연 기자] seo93@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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