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28일 제17기 데모데이 개최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모일 예정
[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오는 28일 제17기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데모데이에는 창업가, 기업 관계자, 투자자, 정부기관 관계자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데모데이 무대에 오르는 스타트업은 총 7곳으로, ▲빌리오 ▲브로츠 ▲페이먼스(파이노버스랩) ▲실크원(노다랩) ▲라이다(플레이터블) ▲쿼드메디슨 ▲틴고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 스타트업 중 대표적인 스타트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안준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빌리오는 MZ(밀레니얼+Z) 세대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공간 예약 및 커뮤니티 플랫폼 빌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빌리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예능 입시생 등 창작 공간이 필요한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공간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로렌스 미리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브로츠는 음악 취향을 공유하고 아티스트에게 투자할 수 있는 음악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브로츠를 운영 중이다.
현재 미국 인구의 65%, 밀레니얼 세대의 80% 이상이 오디오 스트리밍을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스트리밍 시장 규모는 거대해지고 있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스트리밍 플랫폼에 등록된 노래 중 10%가 재생 분량의 90%를 차지할 만큼 실제 재생되는 노래는 극소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들은 그만큼 음악을 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브로츠는 서비스 이용자들의 음악 취향을 기반으로 신규 아티스트를 추천해주고, 관심 있는 아티스트에는 직접 투자도 단행할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서비스를 개발했다. 미국의 음악 잡지사인 롤링스톤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쌓아나가고 있다.
금융계 인수합병(M&A) 전문가인 프라이빗에쿼티(PE)사 출신 장종욱 대표가 이끌고 있는 파이노버스 랩은 도매사업자를 위한 선구매 후지불(BNPL) 금융 서비스 페이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커머스 사업자들은 기존의 BNPL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도매 사입 후 정산까지 4개월여가 소요되고, 이 기간 동안 재정적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대출을 신청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출 승인까지 최대 2주가 소요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파이노버스 랩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페이먼스 신용평가 모델은 기존의 재무, 매출액, 거래액 수준 정보와 함께 고객정보, 평판정보, 판매채널정보 등을 반영한다.
사용 가능 한도를 신속하게 산출하며, 후불 및 할부 결제로 선결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자금 상황에 따른 유연한 상환옵션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 할부 및 연체 이자율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노다랩(대표 이상윤)은 데이터마이닝 및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실시간 글로벌 농식품 무역 데이터 플랫폼 실크원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식품무역 시장은 1,400조 원 규모로 형성되어 있는 등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우리나라에 식품류를 수출입한 경험이 있는 해외기업은 6만여 개에 달한다.
노다랩은 자체 데이터 마이닝 시스템을 통해 매일 5만여 개사 바이어의 식품 수출입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입 이력, 협회 가입 여부 등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거래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첫 출시된 실크원 서비스는 6개월만에 520개 가입기업 중 150개 기업이 구독기업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사측은 전했다. 노다랩은 호주 무역투자진흥대표부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시스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룩셈부르크, 인도, 캐나다 등과의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
스파크랩 김유진 공동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월 1조 원대 투자 시대가 열리고 새로운 유니콘이 탄생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개월간 열정적으로 달려온 스파크랩 17기 스타트업 역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이다.이들의 성과를 온라인 데모데이를 통해 더 많은 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투자자는 물론 다양한 분야 혁신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유익한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