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 2016년 설립 이후 총 179개의 창업 기업 육성
GYBM양성사업, 韓 청년 1,300여 명 육성∙∙∙전원 동남아지역 한국 기업에 취업
탄탄한 기초 경영 능력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글로벌 사업가로 성장 목표

대우세계경영연구회와 롯데벤처스가 동남아지역에서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GYBM양성과정 출신의 한국 청년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우세계경영연구회)
대우세계경영연구회와 롯데벤처스가 동남아지역에서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GYBM양성과정 출신의 한국 청년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우세계경영연구회)

[스타트업투데이] 대우세계경영연구회(회장 장병주)와 롯데벤처스(대표 전영민)가 지난 10일 동남아지역에서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글로벌청년사업가(GYBM)양성과정 출신의 한국 청년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의 GYBM양성과정은 지난 2010년 고(故) 김우중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후 10여 년간 한국 청년 1,300여 명을 1년 동안 글로벌화, 현지화의 강도 높은 연수로 실력을 배양하고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현지의 한국 기업에 전원 취업시킨 연수 과정이다. 

롯데벤처스 관계자는 “세계경영 기반의 GYBM 프로그램으로 양성되고 치열한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마케팅, 생산, 품질, 기획, 재무 등 다양한 업무의 기초를 익혀 탄탄하게 성장한 청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히며 “그들이 현장에서 찾아낸 글로벌 사업 아이디어가 롯데벤처스의 전문 인큐베이팅과 초기 투자 지원에 더해 롯데그룹의 글로벌 네트웍의 도움을 받게 되면 그 성장 모멘텀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YBM 출신 스타트업 희망자의 3~5년 이상은 베트남 현지기업에서 습득한 베트남어 구사 능력과 현지인 관리 리더쉽의 높은 경쟁력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GYBM 출신 인원의 제조업 장기 근속과 글로벌 비즈니스 특성의 이해로 형성된 한 단계 높은 안목으로 창업의 동기가 부여된다. 이로써 제2의 김우중이 줄이은 탄생이 기대된다. 

한편 롯데벤처스는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2016년 설립이후 현재까지 자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를 통해 총 179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이들의 기업가치는 초기 투자 대비 약 4배 성장한 1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 정부가 승인한 최초의 외국계 벤처투자법인을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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