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 매설된 다양한 시설물 모니터링∙∙∙센서∙IoT 통신 디바이스 제작
“산업폐수 불법 방류 대응조치 절실”∙∙∙무단 폐수방류 감시시스템 개발
“환경부 정책 및 추진사업 연관성↑”∙∙∙전국으로 사업장 확대 계획

이엔아이씨티 전대수 대표(사진=이엔아이씨티)
이엔아이씨티 전대수 대표(사진=이엔아이씨티)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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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주인공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기업 이엔아이씨티입니다. 

 

실시간 이상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사진=이엔아이씨티)
실시간 이상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사진=이엔아이씨티)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이엔아이씨티는 IoT를 기반으로 상∙하수도 분야에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주로 지하에 매설된 다양한 시설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센서 및 IoT 통신 디바이스를 제작해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직접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중 주력 서비스는 하∙폐수 이상수질 감시시스템(무단 폐수방류 감시시스템)입니다.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산업폐수 무단방류와 관련된 기사나 뉴스를 심심찮게 보았을 것입니다. 특히 우기 때 영세한 산업단지에서 산업폐수를 방류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산업폐수 불법 방류 감시 업무를 위해 정기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있지만, 시료채수∙분석업무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 실제 대응조치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 현장 모니터링 인력 부족으로 감시 업무도 역부족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산업폐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고 느꼈고 이상수질감시시스템을 시작으로 이엔아이씨티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이엔아이씨티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이엔아이씨티는 전대수 대표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대수 대표는 동종업계에서 18년의 경력을 쌓은 만큼, 물산업계에서 전문가로 꼽힙니다. 사용자 경험(UX) 기반의 웹∙앱 기획 경험을 겸비한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개발팀 각각 3명, 우수한 역량을 갖춘 영업팀 2명, 경영지원팀 2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수질측정 임피던스 센서(사진=이엔아이씨티)
수질측정 임피던스 센서(사진=이엔아이씨티)

 

하∙폐수 수질, 2차원적으로 분석∙∙∙수질상태 평가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이엔아이씨티의 주요 개발제품은 ‘IoT 기반 하∙폐수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하∙폐수 수질을 2차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임피던스 센서를 이용해 수질상태를 평가합니다. 이상수질 감시시스템은 오∙폐수 배출업소와 연결된 관로 맨홀 내부에 시스템을 설치해 무선 배터리와 IoT 통신을 활용하면 현장 혹은 원격으로 모니터링합니다. 이상물질이 감지되면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하∙폐수처리장 운영∙관리가 가능해 집니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현장 적용 테스트를 수행했고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해 성공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수주가 완료된 지자체에 우선 설치하고 모니터링 서비스 이용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은 환경부 정책과 추진사업과 연관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향후 전국으로 사업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R&D 투자율↑ 통한 사업화 리스크↓ 원해”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은 무엇인가요? 

연구개발(R&D) 투자율을 높여 자금 확보나 사업화의 리스크를 줄여주면 좋겠습니다. 제품 인증과 관련된 지원정책이나 제도방안도 마련해 준다면 이를 적극 활용해 물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스타트업에는 사업 특성상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회사를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니 큰 기업에 비해 체계적인 시스템도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내 자리를 내가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성과가 돋보일 수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빠른 피드백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믿고, 팀원을 믿고, 회사를 믿으며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이엔아이씨티의 1차 목표는 상∙하수도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조달청에 제품 등록하는 것입니다. 향후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시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물을 생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과거 물은 순환하기 때문에 거의 무한으로 존재하는 자유재로 인식됐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가장 가치 있는 경제재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엔아이씨티는 경각심을 갖고 물산업 기술 개발∙발전을 위해 많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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