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관 육성을 위한 간담회 및 업무협약 체결
4차산업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기술사관 확대
전문대 등 관계기관, 정예 기술사관 육성에 적극 협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투데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가 인력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기술사관’(이하 기술사관)을 대폭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첨단산업은 미래의 산업 먹거리로 부상했다. 정작 중소기업은 현장에서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원하는 우수한 현장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올해 기술사관 사업단 10개를 만들고, 추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기술사관은 전문대가 중심이 돼 특성화고, 중소기업 3자가 협업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특성화고 2년, 전문대 2년 등 총 4년간 연계 교육을 통해 숙련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 취업을 연계한다. 중기부는 기술사관 육성에 소요되는 비용과 산업기능요원 편입 우대 등을 지원한다. 

이날 중기부는 기술사관 간담회 및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며 기술사관 참여대학과 중소기업 대표의 의견을 청취했다. 올해 참여대학에 중소기업 기술사관 명판도 전달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3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사관 협의체 구성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기술사관 사업단 발굴 ▲교육과정 및 정책개발 등 우수 기술사관 육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근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고 신규 직원도 6개월 이상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는 기술사관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강문화산업대 황봉성 총장은 “전문대는 직업교육의 전당으로서 그간 기술사관을 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는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고와 협력해 산업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우수 기술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기술사관 졸업생이 좋은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장대교 기술혁신정책관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 직업교육 전문기관의 거버넌스 구축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예 기술사관 양성이 기대된다”며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민간 주도로 양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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