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복지부 브랜드 유지∙∙∙미니창고 다락 운영 방식 동일하게 적용
오는 10월 보관복지부 개편 및 정상 운영 예정
다락 고객 MZ 세대 70% 육박

사진=세컨신드롬
사진=세컨신드롬

[스타트업투데이] 세컨신드롬(대표 홍우태)이 지난 1일 취향 맞춤 물품 보관 서비스 ‘보관복지부’ 인수를 위한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세컨신드롬은 ‘미니창고 다락’(이하 다락)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공유창고’라고도 불리는 셀프스토리지는 거주지 인근에 마련된 별도 창고 공간에 각종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1960년대 말 미국에서 시작해 일본, 유럽, 호주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달하고 대중화됐다. 

보관복지부는 캠핑, 피규어, 서핑, 라이딩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취향 맞춤 물품 보관 서비스다. 서울 독산, 신논현, 영등포시장, 이수, 장안 5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세컨신드롬은 보관복지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메가박스중앙이 운영한 유∙무형 자산 권리 일체를 인수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락 서비스에 편입시킬 방침이다. 기존 이용 고객을 고려해 보관복지부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한다.

365일 지점 환경 모니터링, 무인 관리 등 운영 방식은 다락과 동일하게 적용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중 신논현역점과 이수역점 재오픈을 시작으로 영등포시장역점, 장안점, 독산점이 순차적으로 정상 운영될 계획이다. 

다락은 개인 물품 보관부터 픽업∙배송, 보관 물품 처분이 가능한 공유창고 서비스다. 의류, 도서, 생활용품, 이사 짐 등 개인 물품을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의 창고 유닛을 선택해 원하는 기간만큼 보관할 수 있다. 20~30대 MZ세대는 물론 다인 가구가 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 경기 지역을 비롯해 지방 주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4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세컨신드롬 홍우태 대표는 “다락 이용객 중 MZ세대 비중이 70% 가까이 증가했고 20대 고객의 계약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개인 생활용품, 취미용품 등 세분화된 고객의 보관 니즈를 충족하고 주거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생애 주기를 분석해 다채로운 보관 시설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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