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신드롬, 셀프스토리지 업계 최초 자동반응 국민DR 참여∙∙∙에너지 절감 동참
전력 수요감축 발령 시 에너지 효율 개선 정도, 조명 자동 조절 등 전력감축 실증지 역할
셀프스토리지 운영 전력 데이터 확보 예정
“셀프스토리지 전력 효율성↑ 탄소↓ 긍정적 영향 미칠 것”

(왼쪽부터)김정환 세컨신드롬 부대표, 김태영 해줌 VPP부문장, 최원재 메를로랩 최고운영책임자가 국민DR사업 활성화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실증 과제 업무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세컨신드롬)
(왼쪽부터)김정환 세컨신드롬 부대표, 김태영 해줌 VPP부문장, 최원재 메를로랩 최고운영책임자가 국민DR사업 활성화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실증 과제 업무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세컨신드롬)

[스타트업투데이] 도심형 보관 편의서비스 ‘다락’ 운영사 세컨신드롬(대표 홍우태)은 지난 8일 에너지 IT기업 해줌,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메를로랩과 국민DR(Demand Response)제도와 연계한 에너지절감 실증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세컨신드롬은 셀프스토리지 업계 최초로 전력 감축을 위한 자동반응 국민DR 실증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상업시설 국민DR제도 참여와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3사는 셀프스토리지 시설 내 자동반응 국민DR 운영과 에너지 효율 개선 데이터를 분석하고 스마트 조명 시스템 기술을 공동으로 실증할 계획이다. 

세컨신드롬은 운영 중인 다락 지점을 대상으로 해줌이 보유한 에너지 데이터 수집 장비를 설치하고 지점 내 자동 DR 효과와 에너지 효율 개선 정도를 분석하는데 동참한다. 메를로랩이 자체 개발한 IoT 스마트 조명시스템과 연계해 전력 수요감축 발령 시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도 검증하는 실증지로서 역할 한다. 

세컨신드롬은 이번 실증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셀프스토리지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력 사용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세컨신드롬이 운영하고 있는 ‘다락’은 물품 픽업-보관-딜리버리 과정이 모바일에서 이뤄지는 ‘도심형 보관 편의 서비스’다. 기존의 한정된 주거 공간에 개별 보관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도입한 국민DR은 가정이나 소형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아낀 전기를 전력 시장에 판매하고 보상 받는 에너지 수요 관리 제도다. 대규모 공장 중심으로 전개됐지만, 최근 가정이나 상가 등으로 확대되면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요 감축 발령 시 스마트 조명이나 스마트 가전 등을 통해 인적 개입 없이 조명의 조도를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전력 사용을 절감한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다락은 방문객 유무에 따라 전력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며 “이번 에너지 절감 실증 참여를 통해 셀프스토리지 시설의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탄소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국민DR 사업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서 보유 중인 운영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다락 지점 실증을 통해 국민DR 사업이 상업시설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는 “이번 실증 협업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 조명 시스템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 갈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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