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마일 도로, 도로교통법 적용 및 관리 어려움
알트에이, AI 기반의 디지털 교통 인프라 제공
날씨, 온도, 시간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AI 엔진 구동

사진=알트에이
사진=알트에이

[스타트업투데이] 라스트마일 스마트 교통 스타트업 알트에이(대표 이태우)가 한솔홀딩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알트에이는 골목길, 사유지와 같은 ‘라스트마일’(Last-mile) 도로에 스마트 교통 인트라를 구축하기 위해 2016년 11월 설립됐다. 라스트마일 도로는 대부분 도로교통법의 적용이 어려운 ‘도로 외 구역’으로 분류된다. 

알트에이는 기존 볼록거울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관리가 어려웠던 라스트마일 도로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교통 인프라를 제공한다. 서울시 서대문구, 금천구, 양천구 등의 자치구에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알트에이는 기존 도로에 설치된 CCTV를 교체 없이 지능화할 수 있는 ‘알트 플러스’ 엣지 컴퓨팅을 개발했다. 알트 플러스는 외부환경에서 24시간 날씨나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AI 엔진을 구동시킬 수 있다. 

알트에이 교통 인프라는 이를 기반으로 지연시간 없이 운전자나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충돌정보를 전달하며 교통관리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알트에이는 지난 9월 22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솔 V 프론티어스’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향후 기업대상(B2B)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태우 대표는 “공공도로와 라스트마일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발전 방향은 다르다”며 “알트에이는 배달 로봇 등 라스트마일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트에이는 2018년 11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주최한 도시혁신챌린지(CITYPRENEURS)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2019년에는 행정안전부 전국 챔피언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교통 인프라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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