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기획 초기단계에 면밀히 토지 분석∙∙∙예측 못한 리스크 경험”
발주처 성향 따라 시행 프로젝트 다양
디자인∙기술지향, 시행사 개발사업 지원 프로젝트 등 PM 및 CM 개발 사례 공개

김진우 전인CM 상무가 4일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1층 평화홀에서 열린 제427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건설사업관리 - PM, CM 실전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진우 전인CM 상무가 4일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1층 평화홀에서 열린 제427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건설사업관리 - PM, CM 실전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스타트업투데이] 김진우 전인CM 상무가 4일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舊 뮤지엄웨딩홀) 1층 평화홀에서 열린 제427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건설사업관리 - PM, CM 실전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건설업에서 ‘통합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 PM)는 발주자를 대신해 프로젝트의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주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법을, ‘건설사업관리’(Contruction Management, CM)는 건설사업의 공사비 절감∙품질 향상∙공기 단축을 목적으로 발주처를 대신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지닌 자가 위탁을 받아 관리하는 기법을 말한다. 

김진우 상무는 “CM업계 종사자 비율을 보면 설계 및 시공사 출신이 3:7 정도”라며 “기획 초기단계에 시행사에서 면밀히 토지를 분석하고 투자 심사를 꼼꼼하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도 시공 중 인허가, 현장 등의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리스크를 경험한다”며 “현장 프로젝트마다 시기나 방식이 백인백색인 만큼, 발주처 성향에 따라 시행 프로젝트도 가지각색”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진우 상무는 PM과 CM 실전 사례를 디자인(Design)과 기술지향 프로젝트 및 시행사 개발사업 지원 프로젝트 등 두 파트로 나눠 공유했다. 

 

김진우 전인CM 상무가 4일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1층 평화홀에서 열린 제427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건설사업관리 - PM, CM 실전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진우 전인CM 상무가 4일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1층 평화홀에서 열린 제427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건설사업관리 - PM, CM 실전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상무는 “비슷한 프로젝트라고 하더라도 발주처의 최종 의사결정권자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며 “도시개발사업은 토지에 있는 잠재적∙법적 특성 등에 따라 프로젝트 양태 역시 다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표적인 디자인과 기술지향 프로젝트로 하림그룹 사옥을 소개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하림그룹 사옥은 대지가 작지만, S커브로 명명되는 외관이 주목받고 있다. 

김 상무는 “S커브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금속 공예로 이뤄진 판넬 메탈”이라며 “이는 사옥 가치를 일반업무시설의 서너배 이상으로 극대화하려는 설계기준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멋진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설계-시공을 통합해 완성도를 추구하는 디자인CM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지주 사옥을 언급했다. 하림지주 사옥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 지어진 데다 층고가 5m 이상이라서 쾌적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익산 외곽에는 하림그룹의 모태인 (주)하림 도계장이 있고 익산 중심부에는 하림지주 사옥이, 다송리에 하림 공장이 포진돼 있다”며 “서울에 있는 하림그룹 사옥은 상징적 가치와 글로벌 방향성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시행사 개발사업 지원 프로젝트로 경기도 포천 물류센터 PM형 CMS와 이천 물류센터 PM형 CM 컨설팅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물류센터의 임대성 증진, 최상층 하역장 캐노피를 추가해 임대기준 면적 상향 임대가 협의 가능한 부분까지 확보했다”며 “물류창고 임대면적 산출은 법적 기준에 따라 바닥면적 등기가 되지만, 바닥면적에서 제외되는 부분도 임대면적이 산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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