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메디케어, 컬러 테라피 스마트 무드등 개발∙∙∙베트남 시장 판매
AI 알고리즘으로 사용자 색 데이터베이스 분석 후 관련 의료 제품 추천
다이어트로그푸드, 기능성 성분 함유한 무감미료∙무설탕 초콜릿, 케이크, 크림 출시
지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로 입소문∙∙∙추후 B2B 사업 확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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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정안메디케어 전승원 대표, 다이어트로그푸드 이명진 대표

[스타트업투데이] 제285회 ‘퓨처콘 벤처포럼’이 10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렸다. 

퓨처콘 벤처포럼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중 및 투자업계에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무대로, 한국M&A협회와 선명회계법인이 공동주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정안메디케어 전승원 대표와 다이어트로그푸드 이명진 대표가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무드등 활용한 컬러 테라피와 한의학 융합 

컬러 테라피 스마트 무드등 ‘세라팅’(사진=정안메디케어 유튜브 영상 갈무리)
컬러 테라피 스마트 무드등 ‘세라팅’(사진=정안메디케어 유튜브 영상 갈무리)

정안메디케어는 컬러 테라피 스마트 무드등 ‘세라팅’(Therating)으로 심리∙정신 건강 상태를 분석해 베트남에 국내 건강식품, 한약,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한국 한의 의료 기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전승원 대표는 대구한의대에서 한의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공대 나노 융합 과정과 미국 MIT 인공지능(AI) 과정을 수료한 폴리매스형 융합 인재다. 

지난해 국세청 보건 의료법 수입금액 현황에 따르면 한의사 1 사업장당 수입 금액은 이비인후과, 치과, 내과보다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의학 연구 활동 증대로 현대 의학은 발전하고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연구 활동도 매우 더딘 상황이다. 

전 대표는 한의사들의 수입 부진에 따른 해결책과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안메디케어를 설립했다. 스트레스 및 우울증 개선 등 정신의학 분야로 한의학 분야를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한다. 

전 대표는 “한국인의 스트레스성 정신질환 유병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12.9%를 차지한다”며 “하지만 양의학적 치료에는 시간과 비용적인 부담이 존재하고, 개인이 직접 스트레스를 관리하기에는 비체계성으로 인해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안메디케어는 무드등을 활용한 컬러 테라피와 한의학을 융합한 아이디어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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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메디케어 전승원 대표

정안메디케어의 컬러 테라피 무드등 사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무드등 구매 후 앱을 설치해 자신의 기분∙컨디션에 따른 컬러, 음악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이때 빨간색은 역동적 움직임, 노란색은 두뇌 활동 자극으로 인한 상상력, 파란색은 긴장감을 풀어주는 차분함 등 색깔별로 다른 효과를 미친다. 

이렇게 사용자가 선택하는 색 데이터베이스를 정립하고, AI 알고리즘 분석을 토대로 사용자 질병 케어를 위한 의료기기, 건강식품, 한약을 추천하게 된다. 여기서 추천한 제품 구매를 희망할 때는 구매 사이트로 연결돼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세라팅은 단순 조명 기능 외에도 보조 배터리,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 충전, 아로마 등의 기능을 가진다. 

정안메디케어는 베트남을 타깃으로 삼고 현재 현지에 세라팅을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은 만성적으로 전력 부족에 따른 계획 단전이 만연한 국가로, 전등 등 조명에 대한 수요가 많다. 조명에 민감한 문화적 특성을 갖췄으며 식당, 카페, 클럽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또 국내 제품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국가다. 

전 대표는 “5,309억 원 규모의 베트남 LED 조명 시장을 시작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무드등 판매를 통한 건강 정보 큐레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 AI 한방 헬스케어 센터 설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침실등으로 활용한 모습(사진=정안메디케어 홈페이지 갈무리)
침실등으로 활용한 모습(사진=정안메디케어 홈페이지 갈무리)

 

“요요 없이 여성의 성공적 체중 감량 돕는 다이어트 초콜릿”

다이어트로그푸드는 ‘초콜릿으로 만드는 건강하고 수월한 다이어트’라는 미션을 갖고, 다이어터들이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특히 여성들의 성공적인 체중 감량을 보조하기 위해 무설탕, 무감미료 비건 초콜릿을 생산하고 있다. 

이명진 대표는 다이어트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 등을 15년간 운영해온 다이어트 커뮤니티 인플루언서다. 다이터트로그푸드는 이 대표가 장시간 직접 연구하고 경험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토대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건강상 문제가 많아 다낭성 난소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생리불순 등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질병은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에 건강과 외모 관리를 위해 직접 만들어 먹던 다이어트 간식을 다이어트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나눠줬고,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다이어트로그푸드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로그 초콜릿(사진=다이어트로그푸드)
로그 초콜릿(사진=다이어트로그푸드)

이 대표는 현재 다이어트 시장의 문제점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비만율 ▲여성 맞춤형 다이어트 방법의 부재 ▲지속 불가능한 체중 관리 시스템 등 3가지로 꼽았다. 

대한민국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이며 이에 관련해 질병과 의료비용 지출이 늘고 있다. 이에 시중에는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있지만, 호르몬의 변화가 잦은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다이어트 방법은 매우 적다는 것이다. 또 대부분은 심하게 칼로리를 제한하거나 운동을 많이 시키는 칼로리 인앤아웃(In and Out) 집중 방법으로, 원래 식단과 생활 습관으로 돌아갈 경우 요요현상이 나타나며 유지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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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로그푸드 이명진 대표

다이어트로그푸드는 자연스러운 체중 감량을 이끌어내는 원재료, 코코넛 크림, 죽염, 자몽 오일 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로그 초콜릿’을 개발했다. 식욕∙식사량 저하, 지방 산화, 체온 증가, 장운동 및 장내 환경 개선 등으로 성공적인 체중감량을 돕고자 한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사용했으며 해독 환경을 증진해 요요가 오지 않는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 

이 대표는 “로그 초콜릿은 특히 여성이 극심한 호르몬 변화를 느끼는 월경 기간에 식욕, 입 터짐, 에너지 저하 현상을 해결해주는 디저트”라며 “현재 초콜릿과 케이크, 무스 크림 형태로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식사 전에 한두 조각을 먹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일으키기 때문에 다른 화학적 다이어트 보조식품에 비해서 건강을 해치는 부작용이 적고, 일상생활에서 지속해서 반복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라며 “현재 재구매율은 약 32.92%”라고 밝혔다. 

다이어트로그푸드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수반되는 지식과 노하우를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의 SNS를 통해 교육하고 있다.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로 해당 내용을 담은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현재의 제품 판매, 책 판매, 강의, 유튜브 수입과 같은 B2C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기업 선물, 연예인 기획사, 공동구매, 도소매업자 등과 연계해 B2B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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