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요 불균형, 전력 가격 상승 등 에너지 문제 해결
전력 효율화로 전력 밸류체인의 라스트마일 혁신 목표
영업 및 대외 활동 적극 참여∙∙∙공공 판로 확대 및 B2G 고객 편리성↑

크로커스 임지섭 대표(사진=크로커스)
크로커스 임지섭 대표(사진=크로커스)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마흔일곱 번째 주인공은 ‘크로커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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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로커스

▲‘크로커스’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크로커스는 2018년 설립된 인공지능(AI) 에너지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입니다. 전력 반도체 기반 하이브리드 변압기 및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전력 수요 불균형, 전력 가격 상승 등의 에너지 문제를 통합 에너지 솔루션 ‘아셀로’(ACELO)을 통해 해결하고, 급변하는 전력 공급 및 소비 패턴을 장악해 전력 밸류체인의 라스트마일을 혁신하고자 합니다.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임지섭 대표는 삼성SDI 미국 지사와 미국 스타트업 유틸리데이터(Utilidata)를 거치며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습득한 경험을 토대로,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크로커스에너지로 먼저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화가 전 세계는 물론 공공∙민간 등 전 방위적인 핵심 기술임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이후 본사를 한국으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 중입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임지섭 대표는 10년 이상의 에너지 산업 분야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과 이슈를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기차 충전 미래기술(ISO 15118-20) KS 부합화 표준위원 및 수소 전기차 안전 표준(SAE J 2574) KS 부합화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크로커스의 내부 조직 중 연구개발 그룹의 AI SW팀은 국내∙외 유수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핵심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자체적으로 고안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인 ‘Fast-KRLST’를 보유한 프랭크 팔라디노(Frank Palladino)는 크로커스 창립 멤버로 현재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째깍악어 등에서 활동한 문혜영 CPO(Chief Product Officer, 최고제품책임자)는 SW팀의 기술력을 펌웨어(FW)팀, 기구설계팀, 하드웨어(HW)팀과 함께 자체 공장을 통한 제품 제작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상용화에 따른 제품을 직접 기획부터 제조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SW 통합에너지 솔루션 ‘아셀로’ 개발∙∙∙실시간 에너지 공급 및 수요 최적 관리 

크로커스 비즈니스 영역(사진=크로커스)
크로커스 비즈니스 영역(사진=크로커스)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크로커스는 AI 기반 하이브리드 변압기 및 EV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에너지 공급 및 수요 최적 관리를 위한 SW 통합에너지 솔루션 아셀로는 아셀로 그리드(GRID), 아셀로 이브이(EV) 등 각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세분돼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셀로 그리드는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된 제어 기술로, 하이브리드 변압기 일체형∙분리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주로 변압기, 콘덴서 등에 사용되는 전력 반도체 기반 하이브리드 변압기는 기존 변압기를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전력 네크워크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한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입니다. 아셀로 이브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EV 충전 인프라 서비스입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현재 주 수익은 아셀로 이브이에서 창출됩니다. 전기차의 증가로 인해 차고지를 중심으로 공영 주차장, 휴게소, 아파트 등 급속 충전 수요가 높은 곳을 타깃으로 삼고, EV 충전기 및 운영서비스 등 관련 인프라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아셀로 그리드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의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 및 시장성 검토를 통해 미래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 관련 솔루션 설치 지원 제도에 관해 관계 부처와의 협의도 진행 중입니다. 

 

“탄탄한 원천 기술력 보유 강점”∙∙∙앞으로의 계획은? 

EV 충전기(사진=크로커스)
EV 충전기(사진=크로커스)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지속적인 투자 유치에 성공한 비결은 55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 및 출원이 증명해주는 탄탄한 원천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커스는 2018년 창립 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으며 시리즈 B에 도달했습니다. 현재는 시리즈 C를 향한 추가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유니콘 기업’ 및 창업진흥원의 ‘2022 포스트 팁스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점도 긍정적인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합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스타트업의 여정은 계획 외의 변수가 많고 험하기 때문에 많은 인내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 시기를 이겨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하면서 그 외 다양한 대외 활동을 병행한다면 비즈니스의 연결고리로 중요한 시점에서 사용할 기회가 옵니다. 추가로 연구 과제 수행 또는 사업화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미국 지사를 통해 미국 전력 회사 및 지자체 주도로 이뤄지는 지역 단위의 ‘에너지 인프라 재구축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으로 크로커스 제품∙솔루션 제공을 추진 중입니다. EV 충전 관련 운수업체 및 다소비 업장을 중심으로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영업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압 제어 기술을 표준 요구 사항에 반영시키기 위해 정부 과제 및 대외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제품 전시회, 콘퍼런스 등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꾀하고 있습니다. 또 나라장터 쇼핑몰에 EV 급속 충전기를 등록함으로써 공공 판로 확대 및 B2G 고객의 구매 편리성을 더하게 됐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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