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아, 스페이폴리오 등 15개 기업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
국내 관광벤처기업 일본진출 거점 마련
“기술 융합 강화∙∙∙국내 관광벤처기업의 세계적 성장 적극 지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스타트업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5일 도쿄 중심부 시부야 링크스퀘어 신주쿠에 관광기업지원센터(KTSC, 이하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국내 관광벤처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에 개소한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거점이다. 국내 관광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비롯해 현지 사업 연계 지원, 시장조사, 홍보마케팅 서비스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현지 시장진출을 돕는다. 사업 시설이 밀집한 시부야에 자리 잡았으며 20석 규모의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소식을 기념하는 사업 교류 행사가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다. 주도쿄한국문화원,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측 관계자와 일본관광청(JNTO), 에어토리 여행사, 에스비제이(SBJ)은행, 현지 벤처캐피탈(VC) 등 일본 현지 주요 사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역할을 소개하고 입주 관광벤처기업 15개 사의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일본 현지 주요 사업 관계자와의 1:1 상담도 별도로 마련했다.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는 15개 관광벤처 기업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 항공권 유통 서비스 ‘누아’ ▲고급형 숙박 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 ▲호텔 장기체류 플랫폼 ‘트래블메이커스’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OTA ‘트립비토즈’ ▲모바일 여권 서비스 ‘로드시스템’ ▲호텔 스마트 솔루션 ‘두왓’ ▲여행사 디지털전환 솔루션 ‘어딩’ ▲렌터카 ERP 시스템 ‘캐플릭스’ ▲해외결제 등 핀테크 ‘트래블월렛’ ▲모바일 환전 앱서비스 ‘캐시멜로’ ▲K-PΟP 콘텐츠 플랫폼 ‘글림미디어그룹’ ▲체험프로그램 유통 ‘액스’ ▲골프여행 ‘AGL’ ▲실감콘텐츠 ‘미디어앤아트’ ▲공기정화기술의 관광시장 도입 ‘에이딥’ 등으로 케이팝(K-POP) 체험, 골프 여행, 모바일 여권 시스템, 호텔 디지털전환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소재로 일본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10월 일본 시장진출 수요가 있는 관광기업 공모를 통해 1차 모집 후 외부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한일 관광교류는 코로나 이후 증가추세다. 올해 10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888만 명, 일본인 관광객은 184만 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는 국내 관광벤처 기업의 일본 시장 내 투자유치, 서비스 시장검증(PoC),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해 관광교류 증가와 함께 관광기업 간 협력이 공고해지도록 중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용호성 관광산업정책관은 “2011년부터 발굴∙육성해온 관광벤처 기업이 올해까지 1,638개로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동남아, 중동 등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세계 관광산업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만큼,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총 10개소를 설립하고 기술 융합을 강화해 국내 관광벤처기업의 세계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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