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 공헌도가 높은 대기업 주력산업은 전자산업(103점), 자동차산업(74점)이고 이어 유통산업(34점), 전기가스(31점), 화학산업(31점) 순으로 나타났다.

(사)한국기업공헌평가원(이사장 이종천)과 (사)한국M&A협회(회장 김익래)는 지난 27일 ‘2017 한국 대기업 국가경제 공헌도 평가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인 기업 집단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이다.

과거 14년간 지속적으로 공헌도가 높은 산업은 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이며, 공헌도가 상승하는 산업은 유통산업, 화학산업, 전문서비스업인 반면, 전기가스산업과 통신산업은 공헌도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경제 공헌도는 △제1부문 가치창출 공헌도, △제2부문 국민소득 및 국가재정 공헌도, △제3부문 일자리창출 공헌도, △제4부문 국가경쟁력 공헌도, △제5부문 사회·환경 공헌도를 종합하여 평가한다.

각 부문별로 보면 △ 가치창출 공헌도는 매출을 지표로 활용하여 산출하는데, 2016년도 가치창출공헌은 전년대비 총점 51.99(0.01%)로 미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창출공헌이 증가한 산업은 유통산업 0.81점(16%), 자동차산업 0.41점(4%) 및 금속산업, 건설산업, 통신산업 등이고 감소한 산업은 전자산업 0.52점(3%), 화학산업 0.28(6%), 운송산업 0.41점(13%)과 전기가스업, 건설산업 등으로 나타났다.

△ 국민소득 및 국가재정 공헌 부문은 급여와 법인세를 지표로 활용하여 산출하는데, 전년대비 총점 21.81(16%) 증가로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전자산업과 금속산업을 제외한 산업의 국민소득 및 국가재정공헌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산업 6.69점(72%), 유통산업 4.60점(43%), 건설산업 2.43점(35%) 등의 증가 폭이 컸다.

△ 일자리창출 공헌은 총 고용인원을 지표로 활용하여 산출하는데, 2016년도는 전년대비 총점 9.18점(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창출 공헌이 크게 감소한 산업은 유통산업 4.86점(25%), 전자산업 3.66점(12%)이며, 증가한 산업은 자동차산업 1.39점(6%)이다.

△ 국가경쟁력 공헌은 연구개발투자와 시설투자를 지표로 활용하여 산출하는데, 2016년도는 전년대비 총점 2.99(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요구되는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한 실정임을 의미한다 할 수 있다.

△ 사회·환경 공헌은 기부금과 온실가스배출량을 지표로 활용하여 산출하는데, 2016년도는 전년도 대비 전기가스산업과 화학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이 감소하여 총점 1.4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대기업별 국가경제 공헌도를 평가하여 20개 상위기업을 발표하고, 이중 11개 기업에게 국가경제 공헌 우수기업 인증패를 수여하였다.

(수상 기업명단: 기아자동차, 롯데쇼핑, CJ,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화학, 이마트, KT, 현대자동차, GS칼텍스 이상 11개사, 가나다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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