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유학을 간 학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정책 등 정치적 이슈가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워치는 국제교육재단(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 IIE)의 보고서를 통해 2016~2017 학년도의 미국 유학생 수가 전년에 비해 3.3%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내의 고급 인력 양성 측면에서 충분히 문제거리가 된다는 것이 IIE의 판단이다. IIE에서 조사연구와 정책 및 훈련 담당자인 라지카 반다리는 “이는 우리(미국)가 고급 인력 교육 분야에서 문호를 계속 개방하고 있어야 함을 정부 및 교육기관들에게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학생 수가 감소하는 이유로는 △ 미국 대학들의 국제적인 순위가 점차 떨어지고 있으며, △ 높은 등록금이 부담스럽고, △트럼프 정부의 반 이민정책이 외국 학생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다리는 “외국 학생들이 환영을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들이 신경을 써야 하고, 유학생들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나, 이후에 취직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기회가 있다는 점을 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간 외국의 학생들은 연간 390억 달러(약 4조3600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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