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자체 칩 개발을 위해 존브루노(John Bruno)를 포함한 애플의 핵심 엔지니어들을 다수 영입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26일 아틀라스 리서치 앤 컨설팅에 따르면 구글에서 영입한 존브루노의 경우 애플에서 경쟁업체보다 칩 성능이 앞설 수 있도록 하는 반도체 경쟁분석 부문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부루노는 AMD에서 컴퓨터(PC)용 융합 프로세서의 주요 개발자로 일했고 애플에서도 5년간 경력을 지닌 가운데 12월에 구글에 합류, 시스템 설계자로 일하고 있다.
구글이 애플 칩 엔지니어를 빼온 것은 이번만이 아니라 올해초에도 애플의 A시리즈 칩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마누 글라티와 최원재, 타요 파델루 등에 이어 퀄컴 엔지니어들도 스카웃 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은 이같은 구글의 칩 전문가 영입은 구글이 픽셀 단말 라인용 칩셋 개발이 필요로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는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결합이 내부 칩과 해당 칩이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 양쪽 모두 통합을 실현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구글이 ARM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할 경우 자체 개발한 모바일칩을 곧 선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