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환자 에이전트 기반의 시뮬레이션으로 의료인 대상 훈련 솔루션 제공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도입, 의료 교육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

메디컬 트레이닝 솔루션. (사진=뉴베이스)
메디컬 트레이닝 솔루션. (사진=뉴베이스)

[스타트업투데이] 가상 환자 에이전트를 활용한 메디컬 트레이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뉴베이스(대표이사 박선영)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 대표파트너 최윤섭)'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의료 수련 현장에서 수련의나 신입 간호사의 숙련도 향상을 위한 교육의 양과 질이 부족하다는 것은 오랫동안 지적되어 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직접 환자를 마주하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임상 수행능력을 갖춘 숙련된 의료인을 배출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이는 결국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의료 현장에서는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뉴베이스는 의료 교육 격차 및 환자 안전의 문제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 기반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부터 실제 환자의 증상과 반응 데이터를 3차원(3D)으로 변환해주는 가상 환자 에이전트를 개발, 메디컬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뷰라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의료진들이 환자 진료를 시작하기 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환자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의료 자원 소모가 없는 무제한 반복 실습이 가능해졌다.

뉴베이스의 솔루션은 의료 교육에 가장 적합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문제 기반 학습(Simulation-PBL) 방식으로, 간호 학생과 구급대원 대상 비대면 교육에서 99.7%의 높은 학습 만족도를 보였으며, 사용자 중 83.3%가 지인에게 추천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현재 개인보호구 착탈의, 신경계 사정, 재난 중증도분류, 투약 시뮬레이션 등 의료 현장에 필수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분야 의료교육에 도입됐다.

김준환 DHP 파트너는 “뉴베이스의 솔루션은 현재 의료 실습 현장에서 절감하고 있는 니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DHP의 의료 전문성과 병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뉴베이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선영 뉴베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메디컬 시뮬레이션 콘텐츠 고도화와 판로 개척에 도움을 받아 모든 국가의 의료진들에게 지속 가능한 실습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박철화 기자] pch@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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