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시각장애인 학교 혁신 교보재로 보급 예정

시각장애인 학생이 촉각 디스플레이(닷 패드)에 출력 된 세계지도를 읽고 있는 모습. (사진=닷)
시각장애인 학생이 촉각 디스플레이(닷 패드)에 출력 된 세계지도를 읽고 있는 모습. (사진=닷)

[스타트업투데이] 소셜 벤처 닷(대표이사 김주윤, 성기광)은  2022년부터 4년간 미국 교육부를 통해 미국 내 모든 시각장애인 학교에 혁신 디지털 촉각 디바이스를 공급하는 정부 프로젝트의 독점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장애인 보조공학 기술 개발 선진국으로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하는 미국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이 향후 세계 표준을 주도할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닷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을 진행한 제품은 닷이 2017년부터 연구 개발을 시작했던 디지털 촉각 디바이스(일명 닷 패드)로  수천 개의 점자핀을 통해 학습 교과서의 그래픽을 학생과 교사가 원할 때 실시간 점형으로 표시할 수 있어서 촉각으로 도형이나 기호, 표, 차트 등을 표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PC, 모바일, 교실내 전자칠판 등에 나온 그림을 바로 디스플레이에 출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학생이 엑셀, 키노트, 파워포인트에서 시각 요소 디자인을 할 수 있고, 더 많은 컴퓨터게임을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점자로 번역할 경우 일반교과서에 비해  3~5배로 두꺼워지는 점자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 교과서로 대체할 수 있어서 닷 패드를 통한 환경적인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닷 김주윤, 성기광 공동대표는 "이번 미국 교육부와의 계약을 계기로 아시아, 중동, 유럽 정부 및 단체와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더욱 가속화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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