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터랩스, 아파트멘터리, 백패커, 코니바이에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수상
기존 문제점 해결하는 혁신적 디자인 선보여

[스타트업투데이]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전 세계 무대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기존에 산재해 있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세 부문에서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스켈터랩스 콘텐츠 검색 서비스 AIQ.VIDEO Q&A. (사진=스켈터랩스 제공)
스켈터랩스 콘텐츠 검색 서비스 AIQ.VIDEO Q&A. (사진=스켈터랩스 제공)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스타트업 스켈터랩스는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스켈터랩스는 동영상 콘텐츠 검색 서비스인 AIQ.VIDEO Q&A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으로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모 사이트인 AIQ.VIDEO Q&A는 AI가 동영상 내용을 이해한 뒤 사용자의 의도가 담긴 질문에 대해 답변한다. 기존의 키워드 중심 검색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사용자의 주관이 담긴 복잡한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가 결과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왜 그 결과가 도출됐는지 설명 가능한 사용자경험(UX)을 구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대화형 AI 기술이 사용자들의 삶을 어떻게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UX 관점에서 보여주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다. 향후에도 다양한 AI 기술이 기업이 직면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사람에게 맞닿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파트멘터리 웹페이지 화면. (사진=아파트멘터리 제공)
아파트멘터리 웹페이지 화면. (사진=아파트멘터리 제공)

아파트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는 웹페이지로 레드닷 어워드 유저 인터페이스(UI)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아파트멘터리는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공 기간, 인테리어 비용 등의 정보를 정확하고 간결하게 전하는 사용자 중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멘터리 최고브랜딩책임자 하태웅 이사는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레드닷 어워드 수상을 통해 자사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인테리어 서비스 브랜드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2개나 수상한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온라인에서의 고객 경험을 본사 쇼룸, 백화점 매장 등 오프라인을 통해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리브랜딩을 진행한 아이디어스. (사진=백패커 제공)
리브랜딩을 진행한 아이디어스. (사진=백패커 제공)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는 레드닷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백패커는 서비스 출시 6주년을 맞은 지난해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새로운 BI를 선보인 바 있다. '핸드메이드의 고유한 스토리와 취향을 연결한다'는 기치 아래, 작가와 고객을 연결하고, 고객의 취향까지 잇는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은 디자인을 선보인 점이 수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백패커 디자인셀 리더는 “아이디어스의 철학을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에 담고자 했던 것들을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 핸드메이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역량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코니아기띠 썸머. (사진=코니바이에린 제공)
코니아기띠 썸머. (사진=코니바이에린 제공)

육아용품 스타트업 코니바이에린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최고상과 최고 혁신 제품상을 수상했다. 

코니바이에린은 스타일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코니아기띠 썸머는 티셔츠 형태로 디자인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제작햇다. 또한, 에어매쉬 원단으로 제작해 한여름에도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기 피부 보호를 위해 향균 및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이같은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이랑 코니바이에린 대표는 “코니바이에린은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 본상에 이어 올해 최고상까지 수상했다. 앞으로도 ‘양육자의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코니바이에린의 브랜드 철학이 담긴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스마트한 육아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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