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주문 수락한 매장에서 고객에 직배송
김영하 스퍼셀 대표, “고객에 매장 방문 없이 현지에서 쇼핑하는 경험 제공할 것”

하입패션.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하입패션.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스퍼셀(대표이사 김영하)’이 라파예트, 쁘랭땅, 라 사마리텐 등 프랑스 파리 유명 백화점들과 손잡고 글로벌 멀티 브랜드 쇼핑 사이트 ‘하입패션(HYPE)’을 정식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입패션은 패션의 성지인 파리 유명 백화점을 비롯해 유럽 전역의 패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이 어려운 유럽 현지의 신상품과 다양한 제품을 한국에서 시차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이 하입패션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연계된 백화점과 플래그십 스토어로 주문이 전송된다. 전송된 주문을 확인한 매장 중, 먼저 주문을 수락한 매장에서 글로벌 특송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에게 직배송하는 구조다. 

고객은 출하 매장, 검수 상태, 배송·통관 등의 주문 상황을 모두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측은 글로벌 명품 패션 쇼핑의 ‘배달의 민족’ 또는 ‘쿠팡이츠’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 전문 검수 후 직배송하기 때문에 가품이나 불량 제품 배송이 불가능하고, 현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신상품만 취급하기에 이월상품이 없다. 

이런 유통 과정은 스퍼셀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운영 솔루션’이 있어 가능하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운영 솔루션’은 판매자가 마케팅부터 물류, 판매, 고객 서비스(CS), 정산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끔 설계한 플랫폼이다.

김영하 스퍼셀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구매 경험 제공의 한계로, 세계 7위 규모의 한국에 명품 시장 온라인 침투율은 10%에 머무른다”라며,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프랑스 유명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이영주 기자] joo@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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