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민 최앤리법률사무소 대표, “온라인 법인등기로 낙후된 등기 혁신 목표”
향후, 부동산 등기 플랫폼 출시 계획

등기맨 최철민 대표. (사진=등기맨 제공)
등기맨 최철민 대표. (사진=등기맨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지난해 신규 설립된 법인 수는 약 12만 개이며, 이미 설립된 법인에서 변경등기를 진행한 경우는 200만 건 이상이다. 그러나 이 중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자등기는 7%에 지나지 않는다. 여전히 불필요하고 복잡한 과정들을 거쳐 수기로 서류가 작성되거나 서면으로 제출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등기맨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특화 법률사무소 최앤리의 최철민 대표는 최앤리가 진행해온 실제 법인등기 사례 데이터 1천 건 이상을 바탕으로 법인등기에 필요한 법률문서를 유형화했다. 또한, 각 항목별 정보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추천 정보를 제공해 해당 지식이 없는 초보 창업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등기맨은 이를 통해 법인등기 업무의 정보 비대칭성과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수기 방식을 혁신해 누구나 쉽고 빠른 법인 등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용자는 등기맨 플랫폼을 통해 설립등기, 변경등기 등 원하는 목적에 따라 정보를 입력함으로써 등기 업무를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결제 전 수임료가 포함된 상세 견적 내역 확인도 가능하다.

등기맨 서비스 화면. (사진=등기맨 홈페이지 갈무리)
등기맨 서비스 화면. (사진=등기맨 홈페이지 갈무리)

등기맨은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올해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식재산권 취등 등에 소요되는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아이템 검증, 투자 유치, 데모데이 참가 기회 등을 지원받게 된다.

최철민 등기맨 대표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최적화 로펌을 운영하며 초기 창업자들이 비효율적이고 어려운 법인등기 업무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수없이 목격해왔다. 변호사들이 직접 개발한 온라인 법인등기 서비스로 낙후된 등기 분야를 혁신해 누구나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법인등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최앤리는 향후 부동산 등기 플랫폼을 출시하고, 전국 산업단지 내 지점화를 통해 전자등기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등기맨 구성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김지형 매니저, 백승아 매니저, 최철민 대표, 이동명 이사, 서주리 매니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등기맨 제공)
등기맨 구성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김지형 매니저, 백승아 매니저, 최철민 대표, 이동명 이사, 서주리 매니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등기맨 제공)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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