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
소액 맞춤형 AI 투자 서비스 ‘핀트’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제공 ‘뱅크샐러드’, ‘보맵’, ‘해빗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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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스트핀

[스타트업투데이] 최근 디지털 금융이 보편화되고 대중화된 만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적인 차별성이 중요해졌다. 이에 맞춤형 서비스를 내세우며 고객 편의를 높인 핀테크 플랫폼들이 주목받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장벽 낮춰

베스트핀(대표 주은영)이 지난달 출시한 온라인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비교 플랫폼 ‘담비’는 금융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주담대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주담대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은행을 일일이 방문해 직접 비교해야 했다. 반면 담비는 다양한 금융 기관의 대출 상품을 개인 맞춤형 금리로 쉽게 비교할 수 있고,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주담대는 소유권 이전, 근저당 설정 등 담보 대상 부동산에 관한 확인이 필요하고, 규제에 따른 대출 가능 여부 및 한도 확인 절차 역시 복잡해 변수가 많다. 담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사전에 협의해 금융회사 직원이나 대출상담사가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하는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은영 대표는 “담비는 복잡한 주담대 절차의 장벽을 낮춰 금융 소비자들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담보대출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안전한 담보대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초보 투자자도 가능한 금융 서비스

투자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금융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대표 정인영)이 운영하는 ‘핀트’(fint)는 자산을 쌓아가는 인공지능(AI) 일임 투자 서비스다. 고객별 투자 성향에 맞춰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 구성 및 매매 주문부터 시장 상황에 따른 리밸런싱까지 AI가 자동으로 수행한다. 

핀트는 누구나 핀트 앱만 있으면 소액으로도 투자 일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춰왔다. 또 투자 일임 서비스 최초로 오픈뱅킹을 도입해 투자금 입금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었다. 

핀트는 투자금 마련이 어려운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을 위한 ‘꾸준히 목표달성’, ‘꾸준히 차곡차곡’과 같은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운영하며 건강한 투자습관 형성을 조력하고 있다. 

올해는 소비 활동이 자연스레 투자로 연결되는 ‘핀트카드’, 자투리 돈을 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잔돈 모으기’ 등과 같은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투자를 경험하고 자산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핀테크 기업의 마이데이터 활용

은행, 보험, 카드 등에 분산된 소비자 정보를 한데 모아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대표 김태훈)는 이달 1일부터 핀테크 기업 중 최초로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뱅크샐러드는 그동안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용자의 흩어진 자산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 정보를 바탕으로 금융 매칭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자산 관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지를 굳혀왔다. 지난 10월 시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건강 데이터를 금융과 결합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슈어테크(Insurance+Technology) 기업 보맵(대표 류준우) 역시 금융, 의료, 헬스케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 상품을 추천한다. 향후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 알고리즘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해빗팩토리(공동대표 이동익∙정윤호)는 보험 분석부터 보험금 청구, 상담까지 진행하는 원스톱 보험 관리 앱 ‘시그널플래너’를 전개 중이다. 해빗팩토리는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는 대출 및 연금 서비스도 데이터 기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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