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응모 기업 모집
우수 스타트업 솔루션, 은행 업무 도입 예정
해외 진출과 투자 등 다양한 성장 기회 제공

사진=SC제일은행
사진=SC제일은행

[스타트업투데이] SC제일은행은 2022년 SC제일은행 스타트업 데모데이(이하 데모데이)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7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디지털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하려는 목적으로 개최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유망한 IT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이들의 우수 솔루션 가운데 은행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업무에 도입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핀테크산업협회(KORFIN) 등 국내 지원 기관은 물론 SC제일은행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산하 벤처캐피털인 SC벤처스, 글로벌 엔젤 투자사인 앤틀러 코리아(Antler Korea) 등 해외 스타트업 지원 기관도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SC제일은행은 현업 부서와 파트너사 실무자와 공동으로 응모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검토한 후 7월 중순까지 데모데이 참여 기업을 선정한다. 이후 7월 말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데모데이는 각 스타트업 기업의 솔루션 소개와 핵심 기능 시연,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행사 파트너사들과의 업계 교류 기회도 마련된다. 

SC제일은행은 데모데이 시연에서 은행 업무에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솔루션을 파일럿 테스트 실효성 검증 절차를 거쳐 은행 실무에 도입할 예정이다. 나아가 우수 스타트업 기업은 SC벤처스와 파트너사와 협력해 홍콩, 싱가포르 등 SC그룹 산하 국가들로의 해외 진출과 직∙간접적인 자본 투자, 합작회사 설립 등 실질적인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데모데이 응모 접수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인공지능 자산관리 ▲자동여신심사 ▲부실여신 조기경보 ▲빅데이터 플랫폼 ▲메타버스 뱅크 등 SC제일은행의 현안과 관련된 특정 주제에서부터 스타트업이 제시하는 자유 주제까지 폭넓게 제안을 받는다. 

마영관 SC제일은행 정보시스템그룹장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역량이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그들과 꾸준히 협업할 계획”이라며 “우수성이 검증된 기업은 파트너십을 통해 실제 업무 적용, 해외 진출과 투자 등 다양한 성장 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많은 스타트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등을 지원하는 무역투자 진흥기관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과 해외 투자도 지원하고 있다. SC벤처스는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SC그룹 산하의 벤처캐피털 회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은행권 전반의 혁신과 문화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벤처 설립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핀테크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핀테크 네트워크 기관으로 2016년 창립됐다. 현재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370여 개의 핀테크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앤틀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창업 초기의 스타트업에 엔젤 투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로 2021년 한국 지사인 앤틀러 코리아를 설립했다. 뉴욕, 스톡홀름, 베를린, 런던,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2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4년간 100개 이상의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신드보라 기자] masr@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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