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 위해 협약 체결
파블로항공, 지난해 7월 가평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 오픈
드론 배송 서비스 지역∙품목∙시간 확대 예정

 파블로항공 드론이 청평에서 교촌치킨을 싣고 가평 펜션 고객에게 배송하고 있다(사진=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 드론이 청평에서 교촌치킨을 싣고 가평 펜션 고객에게 배송하고 있다(사진=파블로항공)

[스타트업투데이] 도심항공교통(UAM) 통합관제 및 모빌리티 배송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가 교촌에프앤비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드론을 활용해 교촌치킨 청평점에서 가평 지역 내 일부 펜션과 캠핑장에 교촌치킨 제품을 배달한다. 또 스마트 물류배송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8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파블로항공 드론 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 체결 후, 파블로항공 이장철 사업부사장과 교촌에프앤비 김용태 가맹영업본부 본부장을 포함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드론 배송 시연이 진행됐다. 양사는 드론을 통해 치킨이 성공적으로 배달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향후 드론 배송 서비스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7월 가평에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열고 1년 넘게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드론 배송 지역과 품목을 더욱 확장해 상용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파블로항공은 이와 함께 야간에도 드론 배송을 할 수 있게 됐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7월 야간 특별 비행 최종 승인을 받았다. 비행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뒤 서비스 시간을 야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파블로항공 이장철 사업부사장은 “파블로항공은 민관을 초월해 정부 실증사업 참여는 물론, 자체 서비스인 ‘올리버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교촌치킨을 좋아하는 관광객과 주민이 드론 배송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12월 교촌치킨과 드론으로 치킨 배달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당시 7km 비가시권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드론 배달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이뤄졌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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