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에스, AI∙IoT 기술 바탕으로 제품 생산
지윙, 일본에서 골프 관련 사업 수행
바로온, 골프 스윙 플레이트 ‘리얼필드’ 개발

사진=바로온
사진=바로온

[스타트업투데이] 바로온(대표 이명직)은 일본 이에스에스(ESS) 및 한국 지사 이에스에스테크노코리아(ESS Korea), 지윙(G-wing)과 협력해 일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스에스는 일본에서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한다. 보안∙관제 등의 업무가 필요한 대기업, 호텔, 생산현장, 스포츠 센터, 스포츠 대회 운영위원회 등에 납품∙유지보수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윙은 일본에서 골프장∙골프연습장 운영, 골프 캐디 사업, 골프 투어 이벤트 및 토너먼트 지원, 골프 레슨 사업 등 다양한 골프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스에스와 십여 년 이상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바로온은 언듈레이션이 제공되는 세계 최초의 골프 스윙 플레이트 ‘리얼필드’를 개발해 골프 필드와 동일한 환경으로 연습과 훈련을 실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리얼필드는 훈련적 목적 외에도 리얼함으로 재미 요소를 더했다. 국내 30여 곳의 골프 연습장 및 골프 스튜디오에 설치돼 골퍼들과 티칭 프로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스에스와 지윙은 최근 일본의 스크린골프 시장 성장세에 주목했다. 스크린골프 관련 제품 최강국인 한국의 제품들로 시장조사를 하던 중 바로온의 ‘리얼필드 DR-V1’ 제품을 접하고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최종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스에스 다카스키 토모히토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에스에스가 관리하고 있는 4,000여 곳의 아파트, 맨션 및 도부 스포츠, 덥롭 스포츠 클럽 등을 대상으로 골프 관련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의 성장을 바로온∙지윙과 함께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지윙 시마다 미츠시게 대표는 “도쿄 인근에 1,5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스포츠센터 두 곳을 대상으로 골프연습장 도입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마침 이에스에스를 통해 바로온의 리얼필드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리얼필드는 지윙 사업의 핵심 아이템으로 꼽을 만큼 반가운 제품”이라며 “진화된 골프 연습시장을 초기에 선점해 함께 미래를 그려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과 더불어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해외 판매에 대한 검토 요청이 많아짐에 따라 수출 준비를 진행하고 있던 바로온은 이번 MOU를 통해 일본 수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에스에스가 보유한 일본 전역 설치∙유지보수 인프라와 노하우, 지윙의 일본 내 골프시장에 대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통해 일본 전역에 리얼필드의 공급이 가능해졌다. 

일본은 3,000여 개의 골프장을 보유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골프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는 나라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골프 인구가 늘어나며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크린골프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바로온 이명직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스크린 골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각 기업의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의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바로온과 일본 기업 간 협력이 강화돼 골프 관련 분야에서 한국 기술이 일본 시장의 요구에 부합한 핵심 지표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신서경 기자] s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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