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골프 코스의 복합 곡면 지형∙경사 시뮬레이션 진행
실내 연습장 한계 극복∙∙∙골퍼에게 개별화된 훈련 제공
제품 판매, 광고, 레슨∙훈련 서비스 등으로 수익 창출

바로온 이명직 대표(사진=바로온)
바로온 이명직 대표(사진=바로온)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서른여덟 번째 주인공은 ‘바로온’입니다. 

 

사진=바로온
사진=바로온

▲‘바로온’을 소개해주세요. 

바로온은 골프 훈련 및 기술 개발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입니다. 골퍼들의 연습과 실전 경험 간의 갭(Gap)을 줄이는 혁신 제품과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 중에서도 ‘리얼필드’는 다양한 지형∙경사 시뮬레이션으로 실내에서도 효과적인 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골퍼들은 날씨, 시간,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스윙 기술을 개선하고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크린게임용 리얼필드, 퍼팅용 리얼펏, 발란스 거치대, 바로골프 앱,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코칭 등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골프 연습 환경을 혁신하고 골퍼들에게 개별화된 훈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과 특허를 기반으로 골퍼들이 골프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명직 대표는 기존의 골프 연습장에서 실제 골프장과의 괴리를 경험하면서 스코어 개선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실내 연습장은 평평한 환경에서의 훈련만 가능해 실제 골프장의 다양한 지형과 경사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언듈레이션이 구현되는 골프 스윙 플레이트 리얼필드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실내에서도 다양한 경사와 개별 모듈을 통해 골퍼들이 스윙 기술을 향상시키고, 실제 필드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골퍼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향상을 이룰 수 있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이명직 대표는 멘사(MENSA) 테스트 위원장과 휴넷MBA동문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국내 최초 명품의류 대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엑시트(EXIT)한 경험이 있습니다. 6년간 골프를 취미로 즐기다 리얼필드를 개발해 반복적인 트러블샷을 훈련하면서 싱글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정보기술(IT) 계열 25년 경력의 멘사 코리아 정회원 신재원 최고기술경영자(CTO), 풀-스택 개발 경력 17년의 이은규 테크 팀장, 바디프렌즈∙오스템 기술연구소 출신의 기구 설계 경력 10년의 박상용 팀장 등 총 13명의 다재다능한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골프장 지형∙경사 구현∙∙∙스윙 기술 효율적으로 향상 가능 

리얼필드는 43가지의 실제 필드 지형을 구현했다(사진=바로온 홈페이지 갈무리)
리얼필드는 43가지의 실제 필드 지형을 구현했다(사진=바로온 홈페이지 갈무리)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바로온의 주력 제품인 리얼필드는 골프 훈련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제품입니다. 골프연습장에서 사용되며, 특별한 플레이트 형태로 골퍼들의 스윙 기술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사와 개별 모듈을 통해 실제 골프 코스의 복합 곡면 지형과 경사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또 바로골프 앱과 거치대를 통해 연습 동작을 영상으로 기록∙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개별화된 훈련을 가능하게 돕습니다. 차기 개발 중인 스크린용 리얼필드는 공이 낙하한 지점의 지형을 리얼필드로 구현하며 더욱 현실감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합니다. 현재 G사 시뮬레이터 업체와 공동 개발 중이며, 80% 정도 진행 중입니다. V사와 공동 개발 중인 퍼팅용 리얼펏은 5㎡(약 1.5평)의 룸 전체 공간에 설치해 다양한 퍼팅 훈련 도구로 활용될 것입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바로온은 다양한 방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우선 리얼필드를 필두로 차기 개발 중인 제품들을 골프 연습장과 개인 골퍼에게 공급∙판매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스크린용 리얼필드를 통한 게임 과금 서비스로 업주와의 수익 배분 서비스도 개발 중입니다. 업주에게는 스크린용 리얼필드를 구독 서비스 또는 무상으로 공급해주고, 공급 형태에 따라 수익 배분율을 다르게 해 업주의 초기 부담을 줄이면서 바로온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발란스 거치대와 바로골프 앱을 통한 스윙 동작, 지형 분석 등을 수집∙가공해 생성된 빅데이터로 AI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골프 플레이어 맞춤형 광고 및 코칭 서비스를 통한 광고 수익, 골프 연습장∙교육기관과의 훈련∙레슨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 등이 있습니다. 

 

해외 진출 본격화 및 신제품 개발 예정 

사진=바로온
사진=바로온

▲투자 유치 비결이 있나요? 

지난해 리얼필드 워킹 목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골프는 꾸준한 수요를 가진 스포츠로, 골퍼와 연습장 업주는 효율적인 연습∙훈련을 원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에 맞춰 기술력을 토대로 한 제품 작동 영상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 투자 유치에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양산을 시작해 프리 A 유치 중입니다.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핀테크라는 신규 시장을 석권한 토스(TOSS)를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사업이자 검증되지 않은 신규 아이템이라고 투자 시장에서 무시를 당하던 아이템을 오랜 노력을 통해 크게 성장시킨 점을 본받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바로온은 크게 3가지 계획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프리A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것입니다. 자금을 확보해 신제품 개발, 마케팅, 브랜드 강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제품 판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제품을 알리느냐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고객이 알지 못한다면 판매에는 한계는 있기 마련입니다. 두 번째는 해외 진출입니다. 현재 일본, 중국,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홍보∙판매를 위해 도쿄와 오사카 지역에 쇼룸 오픈을 준비 중이며, E 업체를 통한 수출, 판매, 설치 등 정식 계약을 앞두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현재 국내 시장의 10분의 1 정도 수준이지만, GDP 2만 달러(약 2,717만 원)를 넘어서면 100배가량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중국 내 1,2위 시뮬레이터 업체와 계약을 진행 중입니다. 또 오는 2024년 PGA쇼에 출전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계획은 신제품 개발입니다. 골프를 재밌게 효율적으로 즐기면서, 어려워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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