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삼시장, ‘반품 제품 AI 검수 시스템’으로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차 시드 투자 성공∙∙∙리퍼비시 시장 확대에 큰 기여할 것 기대

사진=제삼시장
사진=제삼시장

[스타트업투데이] 인증 리퍼비시 플랫폼 기업 제삼시장(대표 유상호)이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TIPS) 운영사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과 스타트업 컨설팅 플랫폼 그라운드업벤처스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삼시장은 벤처투자유형으로 벤처기업확인기관을 통해 벤처기업 인증을 완료받았다. 인공지능(AI) 검수 센터 구축을 비롯해 반품 상품 인증 리퍼비시 플랫폼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삼시장은 지난해 5월 TV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리퍼비시 제품을 검수∙유통하는 거래 플랫폼 ‘TTM’을 정식 론칭했다. 이후 9개월 만에 4만여 명의 회원을 모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 받아 서울과학기술대 창업지원단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과 기술보증기금 벤처캠프 13기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삼시장의 반품상품 인증 리퍼비시 플랫폼 ‘TTM’은 재상품화 비용을 낮추고 검수 품질을 향상시켜 재판매를 돕는다. 

재상품화 과정의 핵심은 AI 기반 검수 시스템이다. QC 인력의 검수 노하우를 데이터화 한 검수 기준표를 기반으로 비전 시스템에 의한 제품 외관 촬영 데이터를 AI 모델이 비교해 재상품화할 수 있는 반품 제품의 등급을 판정해주는 시스템이다. 검사부터 가격산정까지의 과정이 AI로 진행되며 일관된 검수 기준으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해지고 검수 속도도 더욱 빨라진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재상품화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새것에 준하는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런 AI 검수센터는 특허 출원도 완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라운드업벤처스 임훈민 대표는 “시대 흐름에 맞게 AI 기술이 적용된 AI 검수 시스템으로 기업의 과재고 고민 해결부터 소비자 만족까지 B2B와 B2C 서비스 프로세스를 모두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며 “특히 반품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삼시장 유상호 대표는 “리퍼비시 제품의 품질 확보부터 시작해 업계 전체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것이 제삼시장의 의무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리퍼비시 스타트업의 가치를 알아봤다는 사실이 매우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리퍼비시 제품과 유통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물류 선순환을 통한 환경보호 그리고 추후 역물류 서비스 런칭까지 기업의 원대한 목표를 차근히 이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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