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의 IT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역량 활용
카이어의 ‘원클릭 AI 오토메이션’ 솔루션 공급 및 시장 확대 계획

사진=카이어
사진=카이어

[스타트업투데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카이어(대표 이교혁)가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와 지난 13일 서울시 서초동 카이어 본사에서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Alliance)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코오롱베니트의 정보기술(IT)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역량을 활용해 카이어의 ‘원클릭 AI 오토메이션’(one-click AI automation) 솔루션 공급 및 시장 확대에 협력한다. 

카이어는 클릭 한 번으로 최고 성능의 AI 모델을 15시간 이내 자동 학습하는 원클릭 AI 오토메이션 솔루션 ‘KAI.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I.S는 ▲제조 결함 검출 ▲공정 불량 예측∙분석 ▲장치∙장비 예지 보전 ▲CCTV 영상 분석 ▲데이터 예측 ▲프로세스 최적화∙자동화 등 각 산업 분야에 필요한 AI 모델을 클릭 한 번으로 자동 생성한다. 이를 적용하면 AI 전문가 없이 AI 비전문가(응용 분야 전문가) 스스로 A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어 동시에 여러 곳에서 AI 프로젝트 병행 추진이 가능하다. 

코오롱베니트는 1,000여 개의 IT 유통 파트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파트너사에 영업, 마케팅, 기술 지원 등 AI 시장에 특화된 비즈니스 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의 주요 목표 시장은 스마트팩토리, 사회 인프라 및 프로세스 운영 자동화 분야의 B2B∙B2G 시장이다. 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머신러닝 옵스(MLOps)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전문가를 보유하지 않은 기업도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익성을 제고하고, 산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및 AI 기술 확산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국내∙외 마케팅 및 사업 개발, AI 솔루션 공동 연구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카이어 이교혁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강점을 융합함으로써 산업계 전반에 AI 기술 확산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 최상문 ITD본부장은 “코오롱베니트의 AI 인프라 및 유통 파트너 네트워크 역량과 카이어의 기술을 통합해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원스톱(one-stop) 서비스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어는 원클릭 AI 오토메이션 솔루션의 기술력을 여러 국내 대기업 계열사들과 검증하고 시드 투자 이후의 첫 후속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카이어는 2023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돼 LG디스플레이, 삼양 등과 사업화 협력을 진행했다. 멘토링, 사업화 지원 등 맞춤 지원을 받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오는 6월 1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AI 얼라이언스의 협력과 성공을 다짐하는 발족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엔 40여 개 AI 얼라이언스 참여사 대상 ▲키노트 세션 ▲킥오프 행사 ▲벤더 세션 ▲외부 연사 등이 계획돼 있다. 오후에는 코오롱베니트의 유통 파트너사 및 동반 고객까지 포함한 퍼블릭 세션으로 AI 전문 기업들이 각자의 솔루션을 소개하는 총 20개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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