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국가 사업 확장 계획
연말까지 누적 거래액 1,600억 원 달성 목표

사진=페이워치
사진=페이워치

[스타트업투데이]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 중인 페이워치(대표 김휘준)가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 투자는 페이워치의 기존 프리 시리즈A 투자사인 미국 벤처캐피털(VC) 서드프라임과 밴더빌트∙일리노이 대학교 재단이 주도했다. 옥타곤벤처파트너스와 우신벤처투자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200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페이워치의 누적 투자 금액은 400억 원이다. 페이워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해 동남아시아 등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페이워치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월간 평균 급여 선지급 금액 규모는 110억 원이다. 누적 거래액은 800억 원에 달한다.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 기업 중에서는 역대 최대 거래 규모다. 투자금을 확보한 페이워치는 서비스 확장을 통해 연말까지 누적 거래액 1,600억 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페이워치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급전이 필요한 근로자가 일한 만큼 급여를 가불받아 금융생활을 돕는다는 점에서 기업의 금융복지 혜택으로 도입되고 있다. 근로자는 이자 걱정 없이 인출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도입 기업에 따라 월급여의 50%까지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다.

페이워치를 도입한 기업은 직원 근무 만족도와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데 도움받고 있다. 현재 CU, CGV,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KT그룹, 나이스금융그룹, 유베이스 등 국내 기업이 페이워치 서비스를 임직원 금융복지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샹그릴라그룹, 대형마트로터스(LOTUS), 가디언(Guardian), 자야 그로서(JAYA Grocer), 윌마 등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드프라임 마이클 김 파트너는 “북미와 중남미에서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임직원 복지혜택으로 자리잡았다”며 “이 같은 개념이 생소한 아시아에서 페이워치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급여 선지급 서비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대학재단 트래비스 쇼어 최고투자책임자는 “한국 시장이 갖는 특수한 금융 환경과 동남아시아의 열악한 금융 인프라를 감안할 때 페이워치 서비스는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워치 김휘준 대표는 “요즘 같은 불경기 속에서 세계적인 VC와 금융권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페이워치 서비스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두가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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