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와이지, 로봇 빌딩 솔루션 사업화 착수∙∙∙테스트베드 마련
고퀄, IoT 기술 기반으로 건물 관제 연관된 다양한 앱 개발
협업으로 초기 단계인 로봇 빌딩 시장 선도 목표
[스타트업투데이] 서비스 로봇 기업 엑스와이지(대표 황성재)가 공간 사물인터넷(IoT) 기업 고퀄(대표 우상범)과 건물 관제를 통한 로봇 앱 개발을 위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엑스와이지는 최근 로봇 빌딩 솔루션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달 초 신축된 성수CF타워로 사옥을 이전해 솔루션의 테스트베드도 마련했다.
로봇 빌딩 솔루션의 핵심은 빌딩 내 적용된 로봇, IoT 등 각 기술을 제어할 수 있는 건물 관제 시스템이다. 고퀄은 파트너로서 IoT 기술을 기반으로 건물 관제와 연관된 다양한 앱을 함께 개발한다.
엑스와이지는 자체 개발한 로봇과 더불어 청소 로봇, IoT 등 파트너사 기술을 신사옥에 연동하며 솔루션을 가시화하고 있다. 배달 로봇 ‘스토리지’는 승강기와 통신을 통해 1층 로봇 카페의 식음료를 자리까지 배달할 수 있다. 컵을 쏟는 등의 오염 발생을 카메라가 인식하고 청소 로봇이 해당 장소로 이동해 처리한다. 무인 관제 시스템을 통해 새벽 시간대 청소가 가능해 일과시간 방해도 적다.
고퀄은 프라이빗 IoT 플랫폼 구축부터 디바이스 공급, 냉난방과 조명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 IoT 서비스까지 고객 맞춤형 B2B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IoT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헤이홈’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로봇 빌딩까지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로봇, 스마트 IoT 등 기술이 건축물에 접목되면 인건비와 소비 전력 등 투입 비용을 절감하면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4월 발표된 ‘서울시 지구단위 계획 용적률 체계 개편 방안’에도 로봇 친화형 건축물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엑스와이지 황성재 대표는 “일상생활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엑스와이지의 비전을 실증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고퀄과의 협업으로 성장 초기 단계인 로봇 빌딩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퀄 우상범 대표는 “서비스 로봇 기업 엑스와이지와의 협업을 통해 고퀄이 보유한 IoT 기술과 네트워크를 얼마나 확장 적용할 수 있는지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