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찾는 ‘듀프’ 소비 트렌드에 SPA 브랜드 인기
겨울철 대표 아우터, 상의, 신발 품목 중심 거래액 급증
[스타트업투데이]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대표 강석훈)가 운영 중인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이하 사구일공)이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 소비자 연결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사구일공은 2024년 3월 공식 론칭한 남성 전문 스타일 커머스다. 에이블리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해 남성 패션 쇼핑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서비스명은 ‘10세부터 49세까지 폭넓은 남성 패션 취향을 반영한다’는 의미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사고 싶은(4910) 플랫폼’이라는 뜻을 동시에 담았다.
2024년 4분기 사구일공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배 성장했으며 구매 고객 수는 16배 이상 늘었다. 트렌디한 중저가 쇼핑몰을 포함한 맨즈웨어 카테고리 거래액이 약 308배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듀프(Dupe)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컨셉원’ 등 SPA 브랜드는 26배 이상 늘었다. 추위에도 이어진 운동 열풍에 스포츠 브랜드 거래액은 23배 이상의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기간 플리스, 점퍼, 코트, 패딩 등 겨울철 대표 아우터와 니트, 맨투맨, 후드 등 두꺼운 상의 품목을 중심으로 거래액이 대폭 늘었다. 방한 부츠 수요 증가로 부츠 거래액은 33.8배가량 성장했다. 사구일공 내 어그(UGG) 거래액은 51배 이상 증가했다. ‘나이키’, ‘뉴발란스’, ‘아식스’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니커즈 품목 거래액은 11배 가까이 늘었다.
사구일공은 기술력을 통해 남성 고객의 쇼핑 편의성 극대화한 점을 성과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사구일공은 에이블리 AI 개인화 추천 기술에 월 13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MAU)의 남성 패션 플랫폼 2위 규모 사용자로부터 쌓이는 취향 빅데이터를 접목해 정확도 높은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테고리, 가격, 디자인, 핏(Fit) 등 쇼핑 여정에서 관찰되는 다채로운 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상품을 제안해 쇼핑 효율을 높였다.
단순 상품 단위를 넘어 체형별 특징부터 착용 상황까지 다양한 기준에 따라 상∙하의, 액세서리, 신발 등의 조합을 제안하는 코디 추천 기능도 주효했다. 사구일공은 지난해 10월 어깨너비, 다리 길이 등 신체적 특징에 따라 개인화된 코디 조합을 무료로 추천해 주는 ‘체형별 코디 추천’ 서비스를 베타 론칭했다. 일상, 출근, 모임 등 시간별∙장소별∙상황별(TPO) 코디 제안 기능을 앱 메인 화면에 배치해 쇼핑을 어렵고 번거롭게 여기는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도운 점도 특징이다.
사구일공 관계자는 ”사구일공은 트렌디한 맨즈웨어부터 스포츠, SPA 브랜드까지 폭넓은 카테고리 라인업과 편리한 쇼핑을 돕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필두로 남성 고객을 사로잡으며 압도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남성 패션 취향이 더욱 세분화되며 사구일공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가 주목받는 만큼, 더 큰 도약이 기대되는 한 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