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테크 산업이 가진 높은 성장성과 기술력 인정받아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 164% 증가
종합 세무∙재무 플랫폼으로의 도약 본격화 계획

사진=지엔터프라이즈
사진=지엔터프라이즈

[스타트업투데이] 세무 자동화 플랫폼 ‘비즈넵’을 운영 중인 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성봉)가 시리즈C 라운드에서 총 16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지엔터프라이즈의 누적 투자금은 355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라운드는 NH투자증권과 NH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용 중인 엔에이치디지털얼라이언스 펀드를 중심으로 기존 투자사인 우신벤처투자 외에도 신한벤처투자, 마젤란기술투자, 지앤텍벤처투자,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해 투자 열기를 더했다. 특히 DSC인베스트먼트는 기존 고릴라프라이빗에쿼티펀드가 보유했던 주식을 전량 인수하며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엔터프라이즈의 이번 투자 유치는 플랫폼 기반의 세무테크(Tax-tech) 산업이 가진 높은 성장성과 기술력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주요 금융권과 벤처캐피탈의 대규모 참여는 지엔터프라이즈의 기술적 우위와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더불어 사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지엔터프라이즈의 세무 자동화 솔루션은 그 필요성과 효용성을 입증하며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실제 지엔터프라이즈는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14%, 영업이익이 164% 증가했다. 이는 사업자 대상 경정청구 솔루션 ‘비즈넵 환급’과 세무 기장 신고 지원 서비스 ‘비즈넵 케어’의 안정적 성장이 견인한 결과다. 특히 ‘비즈넵 환급’은 출시 약 2년 8개월 만에 누적 관리 환급액 9,000억 원, 누적 가입 사업자 수 230만 명을 돌파하며 사업자를 위한 대표 세무 서비스로 입지를 굳혔다.

이번 투자금은 비즈넵의 핵심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는 물론 ‘비즈넵 케어’ 서비스 확대, 마케팅 강화, 금융기관 및 대형 플랫폼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또 세무 특화 실시간 AI 서비스 ‘비즈넵 SeNa’의 고도화와 법인사업자 대상 서비스 확장, 빅데이터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해 종합 세무∙재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신기술금융투자부 관계자는 “지엔터프라이즈는 국내 세무테크 분야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복잡한 세법을 자동화하는 기술력과 세무 대리인과의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강력한 차별화를 이뤘으며, 구독형 모델을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엔터프라이즈 이성봉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비즈넵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과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기술 혁신, 서비스 품질 고도화 및 브랜딩 강화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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