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스마트홈 연동을 포함한 주거 통합 솔루션 ‘바이비’ 출시
파편화된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데이터 기반의 선순환 구조로 생태계 확장 목표
[스타트업투데이]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주거 서비스 판도를 바꾸는 HT비욘드(대표 이건구, 이하 에이치티비욘드)가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기능 고도화 및 IoT 인프라 강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 산업은행, ES인베스터 등이 참여했다. 에이치티비욘드는 계속된 투자 한파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투자를 마무리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했다.
에이치티비욘드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홈 연동을 포함한 주거 통합 솔루션 ‘바이비’를 출시해 주거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왔다. IoT 기술 기반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기∙공간을 연결해 파편화된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확대해 완결성을 더했다.
바이비는 집안의 홈IoT 뿐만 공동현관 자동 출입, 엘리베이터 콜, 방문 주차 예약, 전기차 충전 등 공용부에 대한 편의 기능과 커뮤니티센터 시설 예약 및 혼잡도 확인, 공지사항 확인 및 민원, 입주민간의 다양한 소통이 가능한 입주민 게시판, 이웃 나눔 등 아파트 입주민들이 매일 사용하는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 제안 서비스는 수리 및 청소 등 유지 관리, 문화생활, 건강 관리 등 입주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확대하고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바이비는 500여 단지, 31만 세대, 64만 회원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주거 통합 플랫폼이다. 10개 주요 건설사의 전용 플랫폼으로도 채택되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초대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약 1만 2,000세대)에 공식 플랫폼으로 적용돼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플랫폼의 기술적 완성도와 운영의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이치티비욘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수집된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 편의성 제공을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 도구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아파트 관리 운영에 있어서 리소스 절감 및 전략적 운영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건설사는 신사업 기회 도출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과의 협업 모델 등 보다 체계적인 ESG 연계도 가능하게 된다.
에이치티비욘드 이건구 대표는 “기술 혁신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거 문화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사용자에게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데이터 기반의 선순환 구조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티비욘드는 이번 투자를 마중물로 데이터 기반 주거 통합 솔루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단지에서 지역, 그리고 도시 단위의 인프라까지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