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까지 순환경제 모델 확장
수거된 의류의 활용도 극대화 및 탄소 배출 저감 효과 향상 목표
[스타트업투데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의류 수거 솔루션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 그린루프(대표 한강진)가 개별 맞춤형 소비 트렌드에 맞춘 소상공인 연계 위치 기반 리폼 서비스 운영사 ‘리브레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수거-분류-재판매 구조를 넘어 리폼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까지 순환경제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거된 의류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높이며 ESG 기반 사업의 깊이를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린루프는 IoT 기반 스마트 의류 수거 인프라와 의류 평가∙리워드 시스템, 라이브커머스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수거된 의류는 상태에 따라 분류돼 재사용되거나 업사이클링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폼 적합성이 높은 의류는 리브레스의 리폼 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리브레스는 리폼 대상 의류의 사이즈, 소재, 특징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완성 예상 이미지를 시각화한 뒤 제작∙배송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대량의 리폼 대상 의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솔루션 다양화와 자동화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단순한 재사용을 넘어 디자인, 기능, 소재 측면에서 가치를 높인 프리미엄 리폼 제품을 공동 기획하고 이를 다시 시장에 선보이는 순환경제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원 순환성과 실질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함께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그린루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수거부터 리폼, 재판매까지 이어지는 순환 구조가 하나의 가치사슬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환경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