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품종 IP 상업화를 기존 대비 50% 이상 빠르게 실현
바이어의 재배 환경과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품종 정밀 매칭
AI 기술 활용한 육종 예측 솔루션 자체 개발

(사진=)
사진=로버스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기반 농업 지식재산(IP) 기업 로버스(ROVERS, 대표 박창준)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총 2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로버스는 2024년 4월 ‘바른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투자를 유치한 후, 짧은 기간 내에 글로벌 사업 확장과 고유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성을 입증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2025년 7월 5억 원의 후속 투자를 단행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KB증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KDB 넥스트원 펀드, 앤틀러코리아, 앤디스파트너스 등도 공동 참여했다.

로버스는 종자 IP의 발굴∙거래∙상업화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하는 품종 IP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자체 솔루션 ‘제닉스’(Genix)를 통해 글로벌 품종 IP 상업화를 기존 대비 50% 이상 빠르게 실현하고 있다. 41만 개 이상의 글로벌 품종 데이터를 활용해 바이어의 재배 환경과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품종을 정밀 매칭하고, 계약∙검역∙유통까지 상업화를 지원한다.

또 ㅊ 중이다. 향후 맞춤형 품종 개발과 로열티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해 AI 브리딩(Breeding)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수년이 걸리는 기존 육종 산업 구조의 병목을 해소하고, 로버스가 지향하는 ‘농업의 팔란티어’라는 비전 실현의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현재 로버스는 미국, 멕시코, 일본 등 3개국에서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국내 쌀품종을 포함한 약 200개 품종의 계약 재배 및 유통을 포함한 밸류체인 통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약 26억 원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품종 IP 내재화, AI 육종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 개념증명(PoC) 프로젝트 확장, 전문 인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로버스 박창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략 품종 IP의 글로벌 상업화는 물론 자체 육종 기술 고도화와 핵심 품종의 내재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종자 산업의 비효율을 해결하는 농업 IP 기업으로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농업의 미래를 설계해 농업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주연우 심사역은 “로버스는 농업 밸류체인 중에서도 종자 분야에 집중해 품종 IP의 상업화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특히 AI 브리딩 기반의 육종 예측 솔루션과 글로벌 품종 IP 데이터 인프라는 농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품종 개발의 생산성을 재정의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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