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사기∙범죄에 대한 데이터 교류 및 기술 협력 강화 목표
국경 없이 발생하는 가상자산 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
[스타트업투데이] 금융사기 방지 플랫폼 더치트(대표 김화랑)가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 기업 ‘TRM 랩스’(TRM Labs)와 가상자산 사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가상자산 사기 및 범죄에 대한 데이터를 서로 교류하고,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등을 악용한 자금 세탁, 불법 송금 등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함에 따라 국제적인 정보 공유와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더치트 이용자는 앱 내에서 TRM 랩스의 사기 신고 플랫폼인 ‘체인어뷰즈’(Chainabuse)에 등록된 글로벌 가상자산 사기 지갑 주소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체인어뷰즈 이용자 역시 더치트에 등록된 국내 사기 지갑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양국 사용자 모두 거래 전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더치트 김화랑 대표는 “국경 없이 발생하는 가상자산 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보안 네트워크와의 데이터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TRM 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기 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이용자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