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채용의 모든 것

대기업 상당수 미정… 인턴제 등 고려해야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 실업률은 2016년 11월 기준 8.2%로 발표될 때마다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2016년 10월 기준)결과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미충원율은 14.3%로서 300인 이상 대기업의 미충원율 5.0%보다 훨씬 높다. 이같은 차이는 ‘미충원 이유’로 설명될 수 있는데 이는 나날이 치솟는 청년실업률에 대한 설명으로도 볼 수 있다.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3.6%)과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17.7%)이라는 이유로 사용자와 구직자의 눈 높이가 맞지 않는 미스매치(mismatch)의 영향이 크다. 2016년 4분기부터 2017년 1분기까지 회사규모별 채용인원 계획을 살펴보면 300인 미만은 27만5,000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4.5% 증가했으나 300인 이상의 대기업은 3만명 수준으로 같은 기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취업한파가 거세다. 특히, 작년 연말에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많은 대기업들이 이에 연루되어 있어 채용계획이 미정인 곳이 매우 많다. 대기업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중인 사람의 경우, 이렇게 불확실성이 높은 때에는 작년 상반기 취업정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대기업의 대졸 신입공채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2/3가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 1/3 정도가 상반기에 진행되고 있다. 대기업의 채용일정은 급작스런 사정이 있지 않는 한 대개 큰 변화가 없는 편이므로 작년 상반기에 진행된 대기업의 공채일정을 파악해 준비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했던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LG전자, SK그룹, 기아자동차, CJ그룹, 롯데그룹 등은 모두 3월 초·중순경에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했다. 또한 최근에는 ‘인턴제’를 정규사원을 선발하는 하나의 코스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기업들의 인턴모집공고를 유심히 확인할 필요도 있다. 인턴으로 채용한 뒤 약정된 근무기간 동안의 근무성적이 우수한 경우 바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인턴 채용공고는 신입공채 공고와 반대로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많은 인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나 작년 상반기의 채용일정을 확인해 보고 준비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올해 국가공무원 채용 81년 이후 최대 규모 올해 국가공무원 채용은 작년보다 12.1% 증가한 6,023명으로 채용규모가 이례적으로 큰 편이다. 구체적인 채용규모는 5급 338명, 외교관 후보자 45명, 7급 730명, 9급 4,910명이다. 각 급별 응시원서 접수기간을 살펴보면 5급은 1월 중순, 9급은 2월 초(2월1일~2월6일)로서 이른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고, 7급은 6월 초(6월5일~6월9일)이다. 모든 응시원서 접수는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접수 사이트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이다.(직렬별 자세한 채용규모는 표 1 참조)

2017 국가공무원 채용계획
2017 국가공무원 채용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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