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는 동남아의 향기가 더 강한 오키나와는 이국적인 정취가 넘치는 일본의 대표 휴양지이다.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 하얀 백사장, 인심 좋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오키나와에서는 풍족한 아열대의 자연, 1년 동안 온난한 기후, 그리고 화려한 역사 가운데 형성된 다채로운 문화 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오키나와는 밀도 높은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전통공예, 축제 등 많은 것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켜왔다.

 

류큐왕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슈리성

14세기 무렵 창건된 슈리성은 약 500년에 걸쳐 류큐 왕국의 정치, 외교, 문화의 중심으로서 영화를 자랑한 곳이다. 류큐 왕국은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시아 등과의 교역으로부터 여러 가지 문물을 가져와 칠기, 염직물, 도기, 음악 등 류큐 특유의 문화를 꽃 피웠다.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었다가 오키나와 본토 복귀 20주년을 기념해 최근에 복원되었으며 1992년 11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선명한 주홍색에 물들여진 그 모습은 왕국의 역사 문화의 숨결을 전하는 전당이며 오키나와의 심볼이다.

 

슈리성

 

 

전통공예와 열대과수 테마파크 류큐무라

류큐 왕조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민속촌이다. 전통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고, 열대과수와 테마파크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의 특산품인 흑설탕을 제조하는 모습, 뱀술 제조모습, 유리와 도자기 공방 등을 볼 수 있다.

 

류큐무라
류큐무라

 

 

자연 그대로의 땅 유후섬

오키나와의 작은 섬 유후섬은 섬 전체가 열대식물원을 방불케 한다. 4만 그루에 달하는 야자나무를 비롯하여 수많은 종류의 열대식물이 자라나고 있다. 또 열대숲 속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무인도였던 이 섬은 말라리아가 유행하던 시절, 모기가 없는 이 섬으로 사람이 모여들면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오키나와 월드에 있는 종유석 동굴 옥천동굴

오키나와 월드 내 위치한 전장 5㎞의 종유석 동굴로 일본에서 동종의 동굴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약 30만년 전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던 해역이 융기하면서 동굴이 형성되었는데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의 종유석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동굴의 890m만 일반에 공개되고 있으며 아름다운 석회암석과 거인돌, 죽순, 황금의 잔 등 여러 가지 모양의 돌기둥을 만나볼 수 있다.

 

오키나와월드 옥천동굴 | 유후섬 | 류큐무라 | 오키나와 해변
오키나와월드 옥천동굴 | 유후섬 | 류큐무라 | 오키나와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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