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펀드 4조 원 돌파, 1266개사 투자받아

2017년 벤처펀드 조성 및 투자동향_중기부 제공
2017년 벤처펀드 조성 및 벤처투자동향_중기부 제공

지난해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조성규모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펀드 조성액은 4조 4,430억 원으로 2016년 3조 4,625억 원에 비해 28.3% 증가했다. 벤처펀드 규모는 2016년 3조 원을 넘긴데 이어 1년 만에 4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2조 3,803억 원으로 2016년 2조 1,503억 원에 비해 10.7% 늘어났다.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 수는 2016년 1,191개사에서 2017년 1,266개사로 소폭 증가했다.

벤처투자 회수실적은 51개 조합이 1조 1,088억 원을 투자했다가 1조 2,932억 원을 회수해 1,844억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설립된 창투사는 5개로 벤처캐피탈 출신이 2개, 메디톡스와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 제약·바이오 기업이 각각 창투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벤처펀드 조성 규모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역대 최대인 8,600억 원의 추경을 모태펀드에 편성했고, 민간 출자자수와 출자금액이 각각 36.2%(469개→639개), 24.3%(2조 1,580억 원→2조 6,818억 원)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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