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 지난 2월 사업공고에 신청한 62개 VC 중 옥석가려 최종선정
민간투자 후원방식으로 전환한 첫번째 출자사업으로 의미

(출처: 중기부)
(출처: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 이하 중기부)가 한국벤처투자(대표 주형철)와 함께 2018년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7,093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이하 VC) 24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에 공고한 중기부 소관 4,350억원의 출자사업에 총 62개의 VC가 모태펀드 출자예정 금액의 2.1배인 9,290억원을 요청했으며, 이중 24개 VC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VC는 모태펀드 자금 3,545억원에 민간자금을 매칭하여 8월까지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선정결과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창업초기 부문
창업초기기업 집중 지원을 위해 가장 많은 출자예산이  배분되어 11개 VC가 선정되었으며, 특히 수도권 제외 지역에 투자의무(20% 이상)를 부과하여 지방투자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모태출자 1,605억원, 결성예정액 2,720억원)
특히 어니스트벤처스(유)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하여 전국의 산업단지공단에서 창업초기기업을 발굴하여 결성총액의 30% 이상을 투자 예정이다.

혁신성장 부문
성장단계 기업의 Scale-up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펀드규모를 700억원 이상(벤처펀드 평균 289억)으로 설정하였으며, 분야별로는 4차 산업혁명 2개, M&A 1개가 선정되었다. (모태출자 880억원, 결성예정액 2,200억원)

민간제안 부문
청년창업분야, 지자체 등이 공동출자하는 지방 펀드 등 총 4개가 선정됐다.(모태출자 450억원, 결성예정액 1,310억원)
보광창업투자는 전남도청의 출자(30억원)를 받아 전남지방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며, 포스코기술투자·케이런벤처스는 연구개발특구재단, 지방TP, 지자체의 출자를 받아 연구개발특구(대전 등 지방 5곳)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한다. 

소셜임팩트 부문
소셜벤처 육성을 위해 올해 신설된 펀드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3.8:1)하여 시장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임팩트투자에 전문성을 가진 3개사가 선정되었다. (모태출자 360억원, 결성예정액 450억원)

결성주체로는 창투사 16개사(신설 4개사 포함), LLC(유한책임회사) 9개사, 신기술금융회사 3개사 등이 선정(공동운용사 포함) 되었으며,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신기술금융회사)도 신기술금융회사로서 다른 VC와 공동운용사(Co-GP)로 선정되는 등 향후에도 LLC, 증권사 등 다양한 투자주체들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가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 이재홍 국장은, 이번 출자사업은 그 간 분야를 지정하여 획일적으로 투자를 견인해왔던 모태펀드의 운용 방식을 민간투자 후원 방식으로 개편한 첫 번째 사업으로,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적극 활용하여 민간 주도로 성장하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데이터 기반의 성과평가 체계구축을 통해 모태펀드가 벤처투자를 통해 창업ㆍ벤처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도 중기부 소관의 출자사업(‘18년 중기부 총 출자규모 6,120억)의 잔여예산 등에 대해서는 5월 중에 추가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매월 수시접수 방식을 통해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펀드별 선정 운용사 (출처: 중기부)
펀드별 선정 운용사 (출처: 중기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