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블록체인 플랫폼 ‘퓨처피아’의 1호 DApp… 상반기 중 OBT 및 공식 서비스 출시 예정
채팅, 스트리밍, 콘텐츠 제작 및 공유, 쇼핑, 암호화폐 송금, 클라우드 등 多기능 제공
활동 기여도 따라 ‘스낵’ 보상으로 지급… 원화 및 타 암호화폐로 환전 가능
퓨처피아, ‘30만 TPS’ 시그마체인 메인넷 토대로 설계… 빠르고 안정적인 DApp 운영 가능
[스타트업4]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이려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모두가 주인인 SNS’를 표방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시험 항해에 나섰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대표 곽진영)은 자체 개발한 메인넷 ‘퓨처피아(Futurepia)’의 1호 디앱(DApp)인 블록체인 기반 SNS 메신저 ‘스낵(SNAC)’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스낵은 ‘SNS의 경제민주화’를 목표로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의 SNS 메신저다.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운영주체가 독점하는 대부분의 기존 SNS와는 달리,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소비자를 포함한 메신저 회원 모두에게 활동 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지급하는 민주적인 시스템이 특징이다.
일대일 채팅, 그룹 채팅,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제작 및 공유, 쇼핑, P2P 분산 클라우드 등 다채로운 기능을 기본 제공하며, 개인 정보, 거래 내역 등의 각종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하게 관리한다. 또, 자체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돼 있어 다른 송금 디앱을 이용하지 않고도 스낵을 통해 손쉽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도 있다. 기본 사용언어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용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32개 국어 번역 서비스를 채팅 기능에 탑재할 예정이다.
스낵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는 ‘피아(PIA)’와 ‘스낵(SNAC)’ 등 총 두 가지다. 피아는 스낵이 기본 메신저로 탑재되는 퓨처피아 메인넷의 암호화폐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원화 및 다른 암호화폐와 거래할 수 있는 유틸리티 코인이다. 스낵은 원화와 가치가 동일한 스테이블 코인이며, 회원가입, 친구 초대, 이벤트 응모, 콘텐츠 제작 및 조회·공유·추천, 광고 시청, 베팅, 투표 등의 활동 시 보상으로 지급된다. 이용자는 스낵을 사용해 쇼핑, 유료콘텐츠 구입 등을 할 수 있으며, 피아로 교환해 원화 및 다른 암호화폐로의 환전 역시 가능하다. 피아와 스낵 모두 공식 론칭과 동시에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스낵은 시그마체인이 자체 개발한 메인넷 퓨처피아의 1호 디앱이다. 퓨처피아는 토탈 SNS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SNS 디앱의 제작 및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을 제공한다. 퓨처피아의 기축통화인 암호화폐 피아와 디앱의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자체 거래소를 필두로, 퓨처피아 생태계의 구성원이 디앱에 투자해주는 ‘상생의 코인이코노미’를 구축한 점도 돋보인다.
빠르고 안정적이라는 점 또한 퓨처피아의 장점. 시그마체인이 독자 개발해 퓨처피아에 적용한 ‘시그마체인 메인넷’은 지난해 9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가 공인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30만 TPS(초당 거래량)의 처리 속도를 공식 인증 받은 바 있다. 현재, 국내외 30여 개 기업이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사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시그마체인은 속도와 안정성을 겸비한 메인넷을 앞세워 전 세계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동시에,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중화 및 상용화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스낵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이후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실시해 참가자에게는 보상으로 에어드롭(airdrop)을 해 줄 예정이다. 오픈 베타 테스트(OBT) 참가자 모집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 종료 전까지 퓨처피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기존 플랫폼 강자들이 네트워크 참여자들과의 상생과 생태계 발전을 뒤로 하고 사용자를 인질 삼아 자신들의 이익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퓨처피아와 스낵의 출발점"이라며, “퓨처피아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시그마체인 메인넷 플랫폼을 적극 확산해 구성원 모두가 공정하게 이익을 나눌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널리 자리잡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그마체인은 1세대 벤처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IT 업계 키맨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분야별 맞춤 설계가 가능한 자체 메인넷을 다양한 기업에 공급해 이를 바탕으로 SNA(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라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 블록체인 업계의 글로벌 선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합체 ‘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협회(SNA 협회)’ 지난 7일 공식 출범했으며, 국내외 100여 개 기업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스타트업4=문성봉 전문기자] mlsj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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