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ATLAS Mobile Index 발표
256GB 모델, 전체 판매량 92% 차지
주간 스마트폰 판매량 30만 대 넘어

갤럭시 S10 (출처: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출처: 삼성전자)

[스타트업4]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은 사전예약을 거쳐 지난 5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한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가 출시 이후 6일간 12만3천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애틀러스가 발표하는 국내 휴대폰 판매량 데이터 자료 ‘ATLAS Mobile Index’에 따르면 갤럭시 S10 5G는 지난 4월 1주차(4월 4일~10일)에 12만3천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해당 주차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갤럭시 S10 5G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전주에 비해 40.7% 증가한 34만 여 대를 기록했다. 

주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30만 대를 넘어선 것은 LTE 버전의 갤럭시 S10이 출시되었던 3월 1주 이후 5주 만이다.

모델별로는 KT가 유통한 갤럭시 S10 5G 256GB 모델이 주판 판매량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유통하는 256GB 모델이 판매 순위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는 KT가 경쟁사보다 앞서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한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5G와 LTE 버전을 포함한 갤럭시 S10 제품군은 판매량 Top 10 중에서 8종을 차지하였으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간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은 84.4%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LG전자와 애플은 한 자리대의 주간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판매된 갤럭시 S10 5G 중 256GB 모델의 판매비중이 92%에 달했다. 256GB 모델과 512GB 모델의 출고가가 각각 139만 원과 155만 원으로 책정되어 상대적으로 150만 원이 넘는 고가 모델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구매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오는 19일부터 출고가 119만9천 원으로 출시되는 LG전자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 5G’가 갤럭시 S10 5G와 같은 흥행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전자는 갤럭시 S10 대비 저렴한 가격과 듀얼스크린, 업그레이드된 AI 등 새로운 폼팩터와 기능을 기반으로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초기 구매자에게는 21만9천 원 상당의 듀얼 스크린을 무상 제공한다.

한편 ATLAS Mobile Index는 전국 이통3사 1천여 개 대리점에서의 실제 판매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을 추정하며, 유통 이통사와 저장공간 등의 모델로 세분화하여 판매 순위와 판매량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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