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충북, 바이오코리아 공동 개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C홀에서 열려
50개국 2만 5천 여명 국내외 관계자 참석 전망
보건 산업 생태계 활성화, 다양한 부대행사 눈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는 17일 국내 최대 보건산업 국제 행사 '바이오코리아 2019' 개막식을 열었다. (출처: 스타트업4)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는 17일 국내 최대 보건산업 국제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19' 개막을 알렸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보건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바이오 박람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국내 최대 보건산업 국제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19' 개막식을 가졌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바이오·헬스산업 컨벤션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바이오코리아, 기술 도약의 원년을 꿈꾸다'를 주제로 열리며, 50개국 280여 개 기업과 450여 개 부스, 약 2만 5천 여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또한 부스 전시 참관과 더불어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인베스트 페어를 통해 국내 보건 산업의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트렌드를 파악할 뿐 아니라 기업과의 1:1 채용면접, 채용설명회, 취업컨설팅 등의 바이오 잡페어와 바이오 극장, VR체험관 등 즐길거리도 함께 마련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은 연간 2천억 불 이상의 세계 시장 규모에 걸맞춰 놀라운 성장 기록해왔다"며 "올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1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바이오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 대비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해 바이오 경제를 준비하는 충북에 많은 지도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초일 기획이사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달라진 위상을 널리 알리고 보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며 "바이오코리아가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무궁한 발전에 일조할 것"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이낙연 총리는 "고령화와 디지털화가 맞물리며 보건산업이 획기적으로 성장했고 보건의료의 중심이 예방과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변화에 따라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R&D 투자와 인력 양성을 내실화하며 관련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코리아 행사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이후 이낙연 총리는 제약업체 유한양행을 비롯한 국내 기업·기관 부스를 둘러봤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보건의료 신기술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동적인 현장 속에서 자사 제품 또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약업체인 정우신약 개발부 정유경 씨는 "일반 제약회사가 참석했던 이전 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경북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병원들의 참여가 돋보였다"며 "또한 세미나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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