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대표, 선진국형 펫 복합문화공간 '호텔 퀸즈' 운영
다양화된 펫팸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 선보여
벤처포럼, 코로나 팬데믹 상황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

호텔 퀸즈 김도훈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스타트업투데이)
호텔 퀸즈 김도훈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투데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대중 및 투자업계에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무대 '벤처포럼'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렸다.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포럼 무대에는 애견 호텔 '호텔 퀸즈(Hotel Queenz with Pet)'를 준비 중인 김도훈 대표가 올랐다.

 

선진국형 펫 복합문화공간 운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Pet-Fam)족은 600만 가구로, 2,000만 명 시대가 도래했다. 반려동물 산업경제가 형성되면서 관련 산업도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펫 동반 레저 및 여행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펫팸족의 관광레저 요구 수요도 확대 및 다양화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선진국형 펫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이처럼 반려동물 양육인구와 그에 따른 수요는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반려동물과 여행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2019년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포기하는 이유로는 '시설과 서비스 부족'이 48%로 1위에 올랐다. 주위의 불편한 시선, 반려동물의 건강, 비용 등은 그 뒤를 이었다.

호텔 퀸즈는 펫 종합병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텔 퀸즈는 펫 종합병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텔 퀸즈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펫 동반 가족호텔을 준비하고 있다. 호텔은 기능별로 테마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숙박 부문에서는 객실과 펫 스테이션을, 의료 부문에서는 펫 종합병원, 건강관리시설, 펫케어를, 판매 부문에서는 펫용품 몰과 쇼룸, 펫 미용실, 펫 스튜디오, 펫 갤러리를, 놀이 부문에서는 스파, 펫트레이닝 코트, 수변 펫 캠핑장, 야외 물놀이 시설, 이벤트홀로 꾸렸다.

호텔 퀸즈는 이를 통해 이용객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펫과 제한 없이 출입이 가능하며, 숙박, 놀이, 식사, 케어, 쇼핑을 한곳에서 가능하도록 하고, 호텔과 다른 액티비티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도록 한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향균, 향바이러스, 소취 소재를 사용하며, 청결하고, 악취 없는 친환경 시설을 조성하고자 한다. 숙련된 조련사, 미용사, 수의사 등의 서비스 인력을 배치하고, 갤러리, 스파, DIT 펫 아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색적·다양한 콘텐츠 제공

이를 통해 펫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을 제공하고, 양육자는 펫 케어를 진행하는 동안 다른 액티비티에 참여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이색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식사의 경우, 펫 종류에 적합한 사료를 제공하며, 펫 먹이를 위한 요리교실, 룸 서비스, 펫 카페 및 식당 등이 운영된다. 숙박 부문에서는 펫 종류에 적합한 침구, 어메니티, 스테이션이 제공된다. 

케어를 위해서는 스파, 네일, 건강진단, 치료, 운동요법, 교육, 데이케어, 픽업서비스, 보험 등이 제공된다. 놀이를 위해서는 펫 크기별 놀이터, 수영장, 키즈카페, 산책길 등을 운영한다. 쇼핑을 위해서는 사료, 간식, 옷, 침구, 장난감, 각종 액세서리, 미용용품, 응급처치 박스 등이 제공된다.

호텔 퀸즈는 이같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펫 관련 카페와 셀럽을 활용한 멤버십으로 880억 원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3년에는 펫 동반 호텔 부대시설 이용 매출액으로 288억 원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호텔 퀸즈는 선진국형 펫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자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텔 퀸즈는 선진국형 펫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자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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