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대화’ 개최
닷, 마이크로시스템, 버시스, 지크립토, 그래핀스퀘어 등 참석
이영 장관 “국내∙외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 지속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CES 2023에 참가한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CEO 4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CES 2023에 참가한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CEO 4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사진=대통령실)

[스타트업투데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참석한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CEO 4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업은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은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벤처∙스타트업이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이들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영 장관 등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닷’, ‘마이크로시스템’, ‘지크립토’, ‘그래핀스퀘어’, ‘버시스’ 등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5개 벤처∙창업기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 또 벤처∙스타트업 대표를 격려하면서도 이들의 CES 2023 참가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었다. 젊은 혁신가의 도전을 촉진하고 국내 혁신 기업이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럭스랩 변주영 대표는 “학부생 때 창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도움을 받아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창업 기업이 정부의 지원으로 멋진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는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나아지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지원, 인프라 투자 등을 건의하고 싶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의 수상소감을 들은 후 “취임사에서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는데 앞으로 이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빛의 속도로 과학기술이 변하는 시대에는 여러분들과 같은 스타트업이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 대기업도 스타트업과 생태계를 공유하지 않으면 온전하게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정부도 기업의 운영 과정에서 자금, 법무, 회계, 재무, 경영컨설팅까지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는 기술혁신 성과가 규제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개선, 혁신기업에 대한 해외진출 지원 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젊은 벤처∙스타트업에서 딥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장관은 “이번 CES 현장에서 우리 K-스타트업의 활약상을 여실히 볼 수 있었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갈 충분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도 디지털∙딥테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위해 10대 신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2조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0개 이상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해외자본의 국내 유치,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업 등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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