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테크 플랫폼 기업∙∙∙엄마와 아이 연결
저출생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데이터와 기술로 해결 목표
“해외 진출 준비 완료∙∙∙헬스케어 AI 구현해 수익 창출할 것”

사진=커넥트아이
사진=커넥트아이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서른일곱 번째 주인공은 ‘커넥트아이’입니다. 

 

사진=커넥트아이
사진=커넥트아이

▲‘커넥트아이’를 소개해주세요. 

‘커넥트아이’(Connect i)는 엄마와 아이를 이어주는 임신∙출산∙육아분야에서 최고의 펨테크(FemTech)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 중입니다. 2020년 10월 ‘열달후에’를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누적회원 28만 명을 확보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산모 중 41%가 열달후에 서비스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700만 건 이상의 태아, 산모, 영∙유아의 임신∙출산∙육아 데이터를 확보한 국내 유일무이한 임신∙출산∙육아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2015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는 ‘펨테크’(여성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기술과 서비스)가 미래 주요 사업 분야로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생식과 출산 문제가 심각합니다. 대한민국 내 임신과 출산(Maternity)분야 앱 1위가 일본 서비스인 ‘280데이즈’(280days)일 정도로 도전자가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과 그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을 데이터와 기술로 해결해 가치를 창출하고 싶었습니다. 

 

▲커넥트아이에는 어떤 사람이 함께하고 있나요? 

류상직 대표는 임상병리학을 전공했습니다. 국내 대표 건강의학포털 하이닥 기획팀장으로 일하면서 월간 이용자 수(MAU) 240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또 연간 거래규모 3,000억 원을 자랑하는 의약품 커머스 더샵에서는 전략기획팀장을, 인슈어테크 플랫폼 굿리치에서는 전략기획이사(상무)를 역임했습니다. 현재 커넥트아이에서는 류상직 대표를 비롯해 보건의료 및 IT개발 전문가가 13년 이상 바이오∙헬스케어분야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임신 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퍼널 구조 연결된 통합 플랫폼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열달후에’는 임신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퍼널 구조가 연결된 국내 최초 통합 플랫폼입니다. 임신을 원할 때, 임신에 성공했을 때, 그리고 출산 이후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임신을 원할 때에는 연령, 생리주기, 체온, 배란 호르몬 농도 등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늘의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고 확률 개선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임신에 성공했을 때는 임신 40주간 태아의 성장을 모니터링하고 임신부와 태아의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체중(고위험) 출생아 위험도를 예측합니다. 출산 이후에는 0세부터 만 6세 자녀의 성장발달 모니터링 및 발달 개선 가이드를, 산후 여성에게는 산후 체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열달후에는 런칭 후 현재까지 가입된 회원 중 90% 이상이 광고가 아닌 입소문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평균 4일에 한 번씩 꾸준히 앱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커넥트아이는 맞춤형 상품의 고도화, 온∙오프라인 연계(O2O) 중심의 중개 모델, 글로벌 진출 및 콘텐츠 구독 모델 등 세 가지 방안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먼저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브랜드부터 30대 여성 전체를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브랜드까지 ‘열달후에’ 플랫폼을 주요 광고 매체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타깃에 맞는 광고 상품을 고도화해 차별화된 광고 매체로 발전시킵니다. 또 스튜디오와 연계해 만삭, 베이비, 주니어, 가족 촬영을 신청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중개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2022년 4월 자본금 10억 5,000만 원 규모의 증자 이후 프리 A(Pre-A) 단계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입니다. 외부 투자 이력은 없지만, 대한민국의 가장 큰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등과 관련된 사업 아이템의 특성상 문제해결에 대한 공익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구글플레이(GooglePlay)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원진흥원이 지원하는 구글 창구 5기 톱(TOP)5,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디딤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지난 9월 기준 총 3억 8,000만 원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커네트아이
사진=커넥트아이

 

펨테크 헬스케어 AI 서비스 구현 목표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팸테크 앱 서비스 ‘플로헬스’(Flo health)와 클루(Clue)와 같은 글로벌 메이저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플로헬스는 누적투자액 4,780만 달러(약 640억 원), 연 매출 2,860만 달러(약 383억 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클루의 경우 누적투자액 7,550만 달러(약 1,011억 원), 연 매출 7,700만 달러(약 1,031억 원)를 기록하는 등 펨테크 분야에서 콘텐츠 구독 모델로 성공한 대표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현재 임신모드만 탑재된 일본어 버전으로 리텐션 및 서비스 이용 수준에 대해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이와 함께 임신준비, 육아를 포함한 영어∙베트남어 버전도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열달후에 앱이 지닌 압도적인 데이터와 기술 경쟁력으로 세계 최고의 임신∙출산∙육아 펨테크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현해 서비스 성장 및 수익을 동시에 창출할 계획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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