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내 시스템, 노코드 형태로 디자인
생성형 IP 형태로 프로젝트별 과금
국내 시장 검증 후 해외진출 계획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시즌2로 돌아왔다” 제품∙서비스 알리고 싶은 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예순두 번째 주인공은 ‘잇다반도체’입니다.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잇다반도체’(ITDA Semiconductor)는 반도체 내의 시스템 설계를 노코드(Nocode) 형태로 디자인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파워 및 클럭 시스템을 노코드 형태로 구현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노코드 회사는 많지만, 반도체 설계를 노코드로 진행하는 회사는 잇다반도체가 유일하다고 자신합니다.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과거 전호연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근무했지만, 회사원으로서의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고민하던 중 전호연 대표가 가장 잘 아는 ‘반도체’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참고로 전 대표는 엑시노스(Exynos) 시스템 설계를 16년 이상 진행했었고 애플(APPLE), 구글(GOOGLE), 테슬라(TESLA) 칩도 직접 설계한 경험이 있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전호연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16년간 SoC(System on Chip)를 설계했습니다. 단순히 설계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테스트를 비롯해 IP∙시스템 설계, 환경 구축, 아키텍트까지 다양한 업무를 맡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잇다반도체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잇다반도체에는 총 5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드웨어 디자인 경력 10년, 자동화 소프트웨어 설계 경력 8년, 소프트웨어 검증 경력 8년, 백엔드 및 AI시스템 설계 경력 7년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모여 있습니다.
SaaS 형태로 설계∙∙∙다양한 수익모델 창출 기대
▲주력 제품은 무엇인가요?
잇다반도체의 주력 제품은 ‘파워캔버스’(power canvas)입니다. 칩을 디자인할 때 파워 시스템(Power system) 설계가 필수인데, 파워캔버스에서 드래그 앤 드랍(Drag and Drop)해 설정만 하면 모든 설계가 끝날 만큼, 매우 손쉽고 경쟁력 있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파워캔버스를 사용해 설계하면 칩 내 파워 소모를 20~6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을 알려주세요.
수익 창출 방안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복잡합니다. 우선 생성형 IP 형태이기 때문에 프로젝트별로 과금하는 것에 기본 모델입니다. 반도체 IP는 기본적으로 수억원 이상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가 부담되는 기업에는 연단위 과금모델 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익 모델이 구체화 되진 않았지만, 현재 잇다반도체가 제공하는 IP 및 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설계하기 때문에 조건에 맞는 다양한 수익모델도 창출할 것으로 봅니다.
▲투자 유치 계획이 있다면요?
현재 여러 투자처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트 투자 이후 잇다반도체에 프리A(PRE-A) 수준의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전략을 세워서 투자를 추가로 받을 계획입니다.
“잇다반도체의 시스템 기반 국내∙외 모든 반도체 설계 목표”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나요?
지금 큰 자본 없이도 창업이 가능할 만큼, 창업자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생각보다 잘 돼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좀 복잡한 것 같습니다. 증빙서류가 많은 데다 거쳐야 할 작업이 많은데 이런 부분은 간소화됐으면 좋겠습니다.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다면요?
반도체 IP 플랫폼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롤모델입니다. 반도체 IP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면서 비즈니스를 키우는 모습이 올바르게 운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국내에서 어느 정도 시스템이 검증된 후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국내∙외 모든 반도체 회사가 잇다반도체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하는 게 목표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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